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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외로웠던 봄

돌솥note 조회 1,089추천 252010.04.28
































작년 호수공원에서 열렸던 추모음악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캄캄한 세상에 조그만 빛이 되셨던 분!




- 내려앉으려 하나 온통 바다뿐이고
   앉을 가시나무 한 그루 없습니다-



지난 봄
4월부터 5월까지 검찰이 옥죄에 올 때
노짱님은 자신의 심경을 이렇게 표현하셨답니다.

-내려앉으려 하나 온통 바다뿐이고, 앉을 가시나무 한 그루 없다-
는 그 심경이 어떠셨을까요?

쓰레기 언론에서 아방궁이라 불렀던 좁은 사저에 갇히셔
안마당도 맘대로 거닐지 못했던 囚人같은 생활을 하시다
신새벽 아무도 모르게
봉하마을의 산골 소년이 어렸을 때 놀이터로 오르내렸던
부엉이 바위로 향하셨을 발걸음을 생각하니
그 분의 절절한 외로움과 아픔이 전해져 새삼 마음이 아립니다.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 예민 "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 

예쁜 꽃 송이도  넣었구요
그대  노을빛에  머리  곱게  물들면

예쁜 꽃 모자 씌어 주고파

냇가에  고무신  벗어 놓고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
언제  쯤  그  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가슴은  두근거렸죠

흐르는  냇물  위에

노을이  분홍 빛  물들이고
어느 새   구름 사이로  저녁  달이  빛나고  있네
노을 빛  냇물 위엔

예쁜  꽃  모자  떠 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흐르는  냇물  위에

노을이  분홍 빛  물들이고
어느 새  구름 사이로  저녁  달이  빛나고 있네
노을 빛  냇물 위엔

예쁜 꽃 모자  떠 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노을 빛  냇물 위엔

예쁜 꽃 모자   떠  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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