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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 2009년 4월 30일 대검찰청 앞에서...

에이런note 조회 925추천 352010.05.04

작년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의해 노무현대통령님이 봉하에서 버스를 타고 검찰청을 찾아온 날인 4월 30일 봉하에서 버스 한대가 그 날과 똑같은 일정으로 봉하를 출발하여서 노무현대통령님이 검찰청에 도착한 시각인 1시 30분에 맞춰서 검찰청을 찾아왔습니다.  버스는 검찰청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려 했지만 경비원들이 정문을 봉쇄하여서 검찰청 앞 도로에 정차하였습니다.

 

이 버스는 노사모 전대표이자 라디오21이 진행자이며 지금은 노무현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던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 선거유세를 지원하느라 부산에 내려가 있는 노혜경님이 대절하여 타고 온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라디오21 애청자 여러분 굉장히 오래 간만에 뵙겠습니다.
제가 오늘 초대형 시위를 좀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아! 노무현 일년전 오욕과 분노의 이길을 오늘 다시 달립니다'
제가 이렇게 써서 붙여놓은 겁니다.
이걸 끌고 봉하마을에서 출발해서 조금 전 대검찰청에 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달리셨던 그 코스대로 그 시간대로 왔습니다.
일부러 많은 사람 초청하지 않고 정말로 간소하게 꾸려서 올라왔습니다.
아홉 분 정도 올라오다가 중간에서 직장때문에 돌아가시고 마지막까지 세사람이 타고 왔어요.
저 혼자 타고 올려고 했는데 그래도 너무 외로울 것 같아서 끝가지 오시겠다는 분들하고 같이 왔는데요. 올라오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오욕과 분노의 길 맞습니다. 그러나 오욕과 분노를 길을 넘어서 끔찍할 정도로 외로운 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덟시 오분부터 아홉시 열시 열한시 열두시 한시 반까지  다섯시간 반이라는 시간입니다. 그시간동안 차안에 꼼짝도 않고 앉아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이번에 한명숙 총리께서 무죄를 받으셨네요. 무죄를 받으니까 참 기뻤는데요,
원래 지은죄가 없으니까 무죄가 나는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세상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어둠의 무리들이 더 세고 강한데 그래도 우리가 이렇게 뭉쳐서 지켜냈구나.
많은 분들이 그러셨겠지만 지켜냈으니까... (노혜경님의 눈시울이 순간 붉어지고 말을 잠시 잇지 못했습니다.)  더 슬픈 것이죠.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년 동안 그 오욕의 길, 이 슬픈 길을 우리는 아직까지 되집어 가지도 못했고
회복하지도 못했구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노혜경님은 이 날 검찰청 앞에서는 일인 시위를 하고 있던 언소주 회원분들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저도 작년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검찰에 출두하실 때 여기와서 새벽 두시 너머 돌아가시는 것 뵐 때까지 여기 있었어요. 정말 굉장히 많이 눈물을 흘렸었는데요.
저는 요번에 성상납과 뇌물로 점철된 검찰을 보고 지금 거의 매일 와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노무현대통령님을 죽인 검찰을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구요
이 나라에 검찰이 바로 설 때까지 와서 열심히 일인시위도 하고 바른 검찰로 태어날 수 있도록 저희가 촉구를 많이 하겠습니다."

서프라이즈에 노혜경님이 올린 글을 보고 부산과 대구에서 한 분씩 봉하로 찾아와서 그 오욕과 분노의 길을 노혜경님과 같이 올라왔습니다.

라디오21의 진행자인 이명옥님이 부산에서 새벽 다섯 시에 서둘러 출발하느라 노트북을 빼놓고 온 노혜경님 대신에 이 날 버스가 올라오는 상황을 트위터로 문자중계를 하였습니다.
"제가 요즘 '불멸의 신성가족'이란 책을 보는데 그 안에서 그려진 검찰의 부패한 모습을 보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의 억울한 죽음은 명백히 정치적 타살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밖에 없었구요 부패한 검찰과 악한 정권에 대한 분노가 유월선거에서 표심으로 나타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차를 타고 다섯시간 반을 올라오면서 정말로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의 서거 일주기가 다가옵니다. 노무현이 도데체 우리에게 누구였던가?
단순히 '나는 노무현을 사랑해' 이런 차원이 아니고요
한 사람의 정치적인 인물, 어려서부터 공동체를 훌륭하게 만들고 싶다라는 뜻을 세웠고 끝까지 훌륭한 인간으로 남아 있고 싶었던 그 한사람.
그 한 사람이 그렇게 죽었고 그리하여 우리에게 무엇을 남긴 것일까라는 고민을
우리는 좀 진지하게 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 다시 뵈요. 6월달 승리의 기쁜 소식을 안고 여러분께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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