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앞으로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바꿔드리겠습니다. 왜 오늘 당장 바꾸라고 합니까. 아니면 제 인사를 몇 달씩 늦추어가면서 제도를 먼저 바꾸라고 합니까. 그것은 무리한 요구입니다.
하겠습니다. 검찰의 중립은 정치인들이 검찰의 중립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검찰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언론자유, 언론자유라는 것은 감옥가고 흔히들 피 흘린다 얘기하듯이 감옥가고 구속되고 해직되고 그렇게 하면서 싸워도 싸워도 그렇게 해서 지켜낸 것이 언론의 자유 아닙니까. 언론은 오늘날 중립인지 모르지만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 언론의 자유, 저도 짧지만 감옥에 갔다 왔고 수많은 사람들이 검찰의 손에 의해서 구속되고 감옥 가서 유죄 판결 받고 그렇게 하면서 싸워왔던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열었다고 오늘날 보상심의에서 보상받고 때로는 훈장받고 지금 대통령 돼 있고 대통령의 참모가 돼 있는 것이 지금 현실이지 않습니까.
검찰의 독립이라는 것은 검찰 스스로 품위를 갖고 지켜 나가십시오. 제가 그것을 못 지킬 만큼 강압적으로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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