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2/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2/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신륵사

시옷note 조회 422추천 92010.05.30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이곳에 무엇을 남기려 하시나이까
수만년을, 수천년을
때로는 그대들과 함께
때로는 그대들을 피해
지금 이곳에서 그대들과 함께 해 왔거늘
이제 이곳에서 우리들 모두를 떠나라하고,
그대들은 이곳에서 무엇을 남기려 하시나이까.
그대들이 쓸모없이 버려진 땅이라 우기는
이곳의 모래밭과 갈대숲과 늪지대는
수만년을, 수천년을 이어
우리가 , 우리 아이들을 키워 온 우리의 보금자리요
그대들이 썩었다고 , 죽었다고 우기는 저 강물은,
우리의 삶의 공간이요,
먼 하늘 오가며 힘겨운 날개짓 쉬고
갈증 난 목을 적시며, 그렇게 그렇게
대대로 살아온 우리 모두의 생명수이기에
우리 아닌,
오직 그대들만이 함부로 사용하고 더렵혀 온 것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깨끗해지려고 애써온 것을 ...
그래 , 결국
쓸모없이 버려진 땅이라고
썩었다고, 죽었다고 우기는 것은
그대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거짓에 불과하고
그래, 결국
그대들은 우리 사는 우리들 보금자리
모래와 자갈이 탐나는 것인가
그 모래와 자갈을 파헤치고 퍼올려
그 모래와 자갈로 지은 콘크리트 집더미와
그것으로 거두어들인 돈 ,
그 돈을 남기려 하시나이까
사람들이여!
사람들이여!
상상해보라
그대들의 포크레인 삽날에
우리 사는 보금자리 모두 파헤치고,
결국은 우리들 모두를 이곳에 묻어 없애고 난 후 ,
우리 없는 이 땅의 강물에
그대들만의 유람선만이 외로이 떠다니고
우리없는 이곳의 강변에
그대들만의 콘크리트 집더미만
줄을 이어 늘어선 이곳에서
그대들은 그대들의 아이들과
또 그 아이들의 아이들과 더불어
무슨 꿈을 꾸시렵니까
사람들이여!
사람들이여!
아 -  이곳의 유일한 파괴자
사람들이여!
그대들의 더러운 욕망을 되돌아보라
그대들 사는 이곳은 우리가 있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요.
우리가 있어 그대들이
그대들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지 않는가
진정 그대들이 이곳에
남기고, 보듬어 안고, 가꿔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
.
.
.
.
.


2009 년 9월 에  김 병 하









적혀있는 글의 일부를 옮겨봅니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6671 벌써 1년 (3) 위대한 대통령 2010.05.23
6670 여기는 대한문시민분향소입니다. 추모열기가 식지않고 있습니다. (7) 대 한 민 국 2010.05.22
6669 창원 추모 콘서트 (20) 등불 2010.05.22
6668 22 일22;00 이시간 봉하마을의 참배객들.....미디어 몽구 트.. (7) 오늘은청춘 2010.05.22
6667 촛불의 길을 따라 내가 촛불이 되어 (5) 소금눈물 2010.05.22
6666 추모제 둘째 날(2) (2) 김자윤 2010.05.22
6665 추모제 둘째 날 김자윤 2010.05.22
6664 노무현 대통령님 영전에 올리는 편지 (9) 돌솥 2010.05.22
6663 바람이 불면 당신이 오신 줄 믿습니다. (5) 돌솥 2010.05.22
6662 추모제 첫날(2) (1) 김자윤 2010.05.22
6661 추모제 첫날 (1) 김자윤 2010.05.22
6660 추모제 준비 (2) 김자윤 2010.05.22
404 page처음 페이지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