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Los Angeles 대통령님 1주기 추도식 참석 후기..(동영상추가)

미쿡아짐note 조회 1,019추천 362010.05.29



혹시라도 늦을까 싶어 일찌감치 집을 나섰는데..
뻥 뚫리던 도로가 어느 순간 꽉 막히네요..나중에 보니
사고가 나서 갓길로 빠진 차들 구경하느라그랬더군요..덕분에 추모식 앞부분은 놓쳤네요..
그 자리에는 분명 모두 같은 마음으로 오신 분들일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더군요..
1년전 우리대통령님 서거때 저는 오렌지카운티에서..고등학교 후배는 엘에이에서
그렇게 자원봉사를 했더군요..나중에 알고보니..
그 예쁜 후배와 이심전심으로 마음이 통해 추도식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행사장에 도착하니 우리 대통령님 얼굴과 묘비에 새겨진 글귀가 쓰여진 노란색 베너가 반기네요
주차장 안내를 맡은 노란색 셔츠의 자원봉사자들이 주차 안내를 해주십니다..























노란풍선을 따라 가라는 자원봉사자 말을 따라 미로찾기를 하듯 구불구불한 길을
노란색 풍선을 따라 갑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니 노란색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들과 풍선이 반겨주네요..
커다란 흰색 도화지에 우리 대통령님께 편지 몇줄 쓰고 급하게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크지는 않지만 홀의 좌석은 이미 꽉 차 있었고..많은 분들이 서서 행사에 참여하고 계셨어요
이미 한명숙님의 추도사가 끝났고
우리 유시민님이 보내 온 동영상 끝부분이 돌아가고 있더군요..
이미 섹스폰 연주 순서도 끝났고..
2세들의 추모 공연이 있었습니다..























늦게 도착해 보지 못했던 섹스폰 추도 영상입니다..



 
추도식을 준비한 모임중 사람사는 세상이 제작해 주신 추모 동영상입니다..
추도식에서 상영되었어요..

No definition found.
 


대한민국의 소리로 우리 대통령님을 추모해 주셨어요..
1년전에도 공연을 해주셨다는데..어찌나 한복도 이쁘고..창 하시는 분의 미모도 대단했고
고수님도 아주 잘 생기셨더군요..다시 느낀건..역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것..






















우리 대통령님 대선에 나가시기 전 연설하신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600년 역사..로 시작하는 그 살떨리는 연설..
동영상 속 대통령님의 연설에 그 자리에 참석한 우리는 뜨거운 박수를 쳤습니다..
이 세상에 저렇게 당당하고..따뜻하고..해박하고..멋진 사람이 또 있을수 있을까요..
중간에 터져 나오는 박수 때문에 난감해 하며 농담을 던지는 그 여유..
아무리 마음을 다잡고 애써도..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을수가 없습니다..너무나 아까운 분..애통해라..
하도 눈물 콧물 짜고 있으니까 옆에 앉으셨던 분이 휴지를 건네 주시며 어깨를 토닥여 주시더군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우리 대통령님께서 잘 부르시던 상록수와 다른 한곡을 뜨거운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참석해 주신 분들이 헌화하는 순서를 가졌어요..질서정연하게 대통령님께 인사를 올립니다..
























추도식이 모두 끝나고..아래층 식당에서 미리 수고해 주신 후배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맛있는 장터국수를 먹었습니다...제가 몇그릇 먹었는지는 비밀이예요..ㅎㅎ
옆자리에 앉았던 것이 인연이 된 부부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옆자리에 앉아 휴지를 건네 주셨던 분은 멀리 리버사이드에서 오셨다면서..
자기 아는 사람 누구든 이 곳에서 만나면 밥도 사고..술도 사고..다 사주려고 했다며
제게 행사장 입구에서 구입한 책을 선물하셨어요..받은거나 진배없다고 마음만 받겠다고
사양했는데..극구 우기셔서 고맙게 받아 왔습니다..사진속 분들은 다른 참석자시구요..
선물로 받은 대통령님 추모시집..'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입니다..
























이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샌디에고에서 오신 분도 계셨지만..
저 멀리 텍사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아래는 그 분이 쓰신 사연이고 이번 추도식을 준비한 몇개의 모임중
내일을 여는 사람들이라는 곳의 대장직을 맡고 있는 분과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작년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을때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그 외로운 저녁을 동철님과 온라인 Skype로 통화하며 술잔을 기울였었습니다.
온라인은 역시 한계가 있더군요. 그날 밤 참 외로웠습니다.
1년이 다가오자 LA에서 '내일을 여는 사람'이란 모임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계신 동철님과 
또다른 노빠들과의 술한잔이 간절히 고팠습니다.
그래서 마눌님의 눈치무릅쓰고 비행기로 텍사스에서 LA로 건너 갔습니다.
동철님의 환대속에 1주기 추모제 잘 마치고 돌아와 오늘에야 사진 정리를 마쳤네요.
휴가내서 같이 다녀주신 동철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3 (동철님의 '사람사는 세상' 노란셔츠는 제게 쫄티 였습니다.ㅠㅠ 한국서 사온 젤로 큰 봉하마을 노란샤쓰도 건조기에 갖다온 후 쫄티가 되는 바람에 흉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합니다.ㅠㅠ 오른 쪽이 동철님입니다. 동남아 왕자님 같죠?ㅋㅋ)




















사진 2 (준비한분들과 참가자의 합창. 앞줄 맨 왼쪽이 동철님)






내 마음속 영원한 첫 대통령...노무현대통령님...
40넘은 평범한 가정주부가 퇴임후 대통령님에 대해 알아가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가치관등 저라는 사람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고집이 세고..남의 말 잘 안듣는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저라는 사람이
그저 혼자 대통령의 살아 오신 인생을 공부하면서..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세상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제가 대통령님으로 하여금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대통령님으로 인해..세상은 이렇게 바뀌어 가고 있답니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395 page처음 페이지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