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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한대피우시며...

홍사랑note 조회 3,209추천 152009.05.26


노무현대통령님
유유히 흐르는 강물은 오늘도 어김없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류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역사는 흐르고 있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고 맑은 세상의 빛이 되어 주시리라 저는 믿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계시단걸 진작 알았더라면...
당신은 오늘도 흐르는 강물처럼 소리 없이 깊은 저 내면의 푸르름속에 유영하며 침묵으로 말씀 하셨을 겁니다.
당신의 서거에 제가 이렇게 많이 아파하고 울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대통령님 취임식에 특별히 초청해 주셔서 뵈었을때 반갑게 맞아주며 맑게 웃음 짓던 생전의 모습이 눈에 생생합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저며 옵니다.
이젠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맑은 세상에서 편안히 잠드소서.....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결을 거슬러 헤엄친다" 
바람과 물결에 휩쓸리기 보다는 바람과 물결을 헤쳐 나가는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하고 도전과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을 평소 자신의 정치 신념으로 자주 인용하셨다는 깊은 뜻을 이제는 조금 알것 같습니다. 
이를 역으로 해석하면 "바람을 거슬러 날아야만 대붕이 될 수 있고 물결을 거슬러 헤엄칠 수 있어야 살아있는 물고기라고 할 수 있다" 절망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운명을 개척하는 자만이 비로서 세상에 빛이 된다는 깊은 뜻이 담겨있습니다. 
盧武鉉 전 대통령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북 익산에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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