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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비둘기. 채운. 그리고...노짱님... ㅠ.ㅠ

도투note 조회 2,326추천 402009.07.04

















요즘 아직도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앉으나 서나 노짱님 생각뿐...
컴앞에 앉기만 하면 노짱님과 관련된 자료 보느라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ㅠ.ㅠ
질리지도 지치지도 않습니다.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이 제마음을 대신해주는거같습니다.

★ 사진들은 저번에 올린 추모영상 뒷부분만 움직이는 그림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얀비둘기와 오제때 나타났던 채운 그리고..... 노짱님......ㅠ.ㅠ)
    혹시 맘에 드시는 분들은 크기별로 맘껏 사용해주세요^^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 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띠끌이 되어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에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은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으로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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