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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머리카락을 300개씩이나...?

돌솥note 조회 1,152추천 312010.06.10





5월 27일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봉하마을 분향소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출발했던터라,
봉하마을 입구에서
차를 돌려야 했습니다.
경찰들이 공설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임시주차장에도 차들이 너무 많아서 근처의 주택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버스를 타려고 오분쯤 걸었습니다.

햇빛이 정말 쨍쨍한 오후 3시쯤이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셔틀버스를 타려고 서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봉하마을에 내리니
아침에 세웠다는 500여개의 만장이 보입니다.

가슴이 뭉클하고 손끝이 떨렸습니다.





















버스를  내려서 분향소까지 긴 줄이 있었습니다만
어느 누구도 힘들어하지 않고 다들
엄숙하고 침착한 분위기였습니다.
분향소가 가까워질수록 자원봉사하시는 분들과 마을주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분향소 입구에서 열명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중에
제 오른 쪽에 서 있는 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한겨레 21에서 만든 제작물을 손에 들고 정말 서럽게 울고 있었습니다.
검은 양복을 차려 입으시고
분향직전엔 정말이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고 계셨습니다.

옆에 있던 친구가 저사람 TV에서 봤던 사람 같다고 합니다.
설마..연예인이 1km 넘는
거리를 우리와 함께 줄을 서서
많은 조문객들 사이에서 눈물을 흘리고 계실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서있는 바로 우측에 계신 분이어서 좀 자세히 봤습니다.
안석환 씨였습니다.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의 아버지로 나왔던 바로 그 분이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분들과 같이 조문을 오신것인지 모르겠지만
홀로 조문객들사이에 서서 국화를 받고 같이 헌화하고 같이 슬퍼하셨습니다.

사진을 찍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찍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멀다면 먼 서울에서
봉하마을까지 내려와서 흘리는 
 그의 눈물을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조문을 하러 들어가는 길에는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지만,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길엔 마음이
약간 편안해진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슬퍼해주고 편안히 가시길 바라고 있으니
정말이지
나중에 역사가 평가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퇴임 말기에 찍으셨던 MBC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2부 마지막쯤에
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영부인께서 산책하시다
관저로 돌아가시면서 대통령께서 한마디 하
십니다.
"춥고 배고파. 아침을 적게 먹었나"
별 말 아닌데 다시 보니 이 말이 또 슬픕니다.

불과 일년 반도 되기 전의 모습과 목소리를 다시 들으니 또 눈물이...............

내일 있을 영결식과 노제가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dgminjak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지난해 5월27일 안석환은 봉하마을에 내려가 서럽게 울었다.
당시 <꽃보다 남자>에 금잔디아빠로 출연 중인 그를 알아본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그에 대한 목격담을 올렸고 일부 언론이 이를 확인보도했다.
그러고나서 얼마 후의 일이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마약복용 혐의로 영장을 든 채 집에 들이닥쳤어요.
같이 가자고 하기에 버텼죠.
그랬더니 조사를 하겠다면서 머리카락 300개를 뽑더라고요.
그들은 또 제 휴대전화 통화내역, 통장 거래내역까지 샅샅이 조사했어요.
이후에도 한동안 통화내역, 통장 거래내역을 조사한 뒤
이상없다는 내용의 문자를 주기적으로 보내더군요.
화가 나서 검사에게 전화를 해 따졌더니,
‘이상없다는 거 알려주면 좋은 거 아닙니까?’ 하더군요.
처음엔 기자회견이라도 할까 했지만
 그래봐야 소용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뒀어요.”

그는 노 전 대통령의 행적을 존경했다고 한다.
노통 서거후 보름을 술먹고 꺼이꺼이 울었을 정도.
그는
“한국에는 몇개의 신문사, 검찰, 재벌과 같은 절대권력이 있는데
노통은 절대권력에 맞서 작은 개혁을 일으키려다 한방 맞은 것”
이라고 말했다.

정권에 밉보인 연예인들이 불이익을 받는 터라 그가 걱정스러웠다.
“두렵지 않느냐”
는 질문에 그는
“드라마 못하면 연극 하면 되고, 연극도 안되면 거리공연이라도 하면 된다”며
“과장된 말이지만 독립투사의 마인드만 있으면 뭘 못하겠느냐”
고 반문했다.


↑ '2005 KBS 연기대상' 남자조연상 수상한 안석환



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1006091757***&code=9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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