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복수해 줄 놈!!!

돌솥note 조회 1,703추천 282010.07.16






시골에서 평생 농사만 짓던 부부가 있었답니다.
그 집에 자식이라곤 아들 하나 뿐이었대요.

-금이야 옥이야- 하며 길렀는데
그 아들이 부모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영특했더랍니다.

그래서 논 팔고, 밭 팔고, 소 팔아 하나 뿐인 자식을 공부시켜 변호사를 만들었답니다.
얼마나 자랑스렀겠습니까?

그런데 돈 많은 처갓집에 팔려가더니 그 잘난 아들이 -장모님 아들- 된거지요.

아픈 마음이야 헤아릴 수 없지만
그래도 제 한 몸 잘 먹고 잘 사는 걸로 그런대로 위안하며 살았대요.

평생 의지하고 살았던 마나님 마져 돌아가시니 어쩔 수 없이 
찬바람 쌩쌩부는 며느리 얼굴 생각하면 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으리번쩍한 타워팰리스에 사는 아들집으로 거쳐를 옮기셨더랍니다.

그런데 아들 며느리가 그 할아버지의 행동반경을 방 한 칸으로 제한하더랍니다.
거실도 나오지 말고
요강을 넣어주며 볼 일도 방안에서 해결하라고 하며
특히나 손님이 왔을 땐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대요.

말 할 수 없는 냉대를 받으면서도
그 할아버지가 손주한테만은 지극정성을 다 하시더랍니다.

"할아버지, 아들 며느리가 저 모양인데 그 손주가 이뻐요?"

할아버지 말씀 하시길...
.
.
.
.
.
.
.
.
.
.
.
.
.
.
.
.
.

복수해 줄 놈이여!!!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고 배운다지요?
삶에서 배우는 게 가장 많다는 뜻입니다.




-울아부지 돌아가셨을 때 보다
  글마 그리되었을 때,
  내 더 많이 울었다아이가 -던 조용상샘.

오늘 이렇게 추적추적 비 오는날
서울대 병원에서 퇴원하신 사모님과 울산으로 내려가신다고 전화 주셨던 분.
통화 중에 울컥하시며 말씀을 잇지 못 하시네요.

그냥 마음이 좀 그래요.

사모님께서 빨리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6959 (3) 조의국선 2010.06.10
6958 조의국선 2010.06.10
6957 6.9일 저녁 무렵 진영 봉하마을 여성방문객 사진입니다. 예술이라 찍.. (4) 조의국선 2010.06.10
6956 순수나라님이 오늘 봉하에 오신다고 했는데... 선물 드리는 퀴즈!!! (14) 순사모바보덕장 2010.06.10
6955 앗싸! 보랏빛 천호선님!!! (18) 돌솥 2010.06.10
6954 유시민 트위터에서... (6) 돌솥 2010.06.10
6953 뭐 머리카락을 300개씩이나...? (11) 돌솥 2010.06.10
6952 (19) 미쿡아짐 2010.06.10
6951 시골집-154 (4) 김자윤 2010.06.09
6950 시골집-153 (6) 김자윤 2010.06.09
6949 노회찬씨, 당신 정말 잘못했습니다. (25) 돌솥 2010.06.09
6948 아, 이광재...!!! (9) 돌솥 2010.06.09
380 page처음 페이지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