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누우떼가 강을 건너는 법 ( 복효근 )

돌솥note 조회 852추천 132010.07.15

건기가 닥쳐오자
풀밭을 찾아 수만 마리 누우떼가
강을 건너기 위해 강둑에 모여섰다

강에는 굶주린 악어떼가
누우들이 물에 뛰어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나는 화면에서 보았다
발굽으로 강둑을 차던 몇 마리 누우가
저쪽 강둑이 아닌 악어를 향하여 강물에 몸을 잠그는 것을

악어가 강물을 피로 물들이며
누우를 찢어 포식하는 동안
누우떼는 강을 다 건넌다

누군가의 죽음에 빚진 목숨이여, 그래서
누우들은 초식의 수도승처럼 누워서 자지 않고
혀로는 거친 풀을 뜯는가

언젠가 다시 강을 건널 때
그 중 몇 마리는 저 쪽 강둑이 아닌
악어의 아가리 쪽으로 발을 옮길지도 모른다

.
.
.

저는 이 시를 읽으며
왜 노짱님이 떠 올랐을까요?

우리 모두 그 분의 죽음에 빚진 자들이 아닐런지요......?


조관우 - 꽃밭에서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송이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7031 영부인의 파란 정장 (9) 돌솥 2010.06.21
7030 오늘 세계에 이름을 크게 떨쳐라!!! (22) 돌솥 2010.06.21
7029 인동과 언겅퀴 (9) 김자윤 2010.06.21
7028 4500만을 울렸던 이 한장의 사진 !! (12) 대 한 민 국 2010.06.21
7027 꿀풀 (9) 김자윤 2010.06.20
7026 주말 봉하마을 풍경 입니다. (13) 등불 2010.06.20
7025 사진의 주인공은 누규? 찾아가시구요 (11) 서리꽃 2010.06.20
7024 논두렁 (13) 김자윤 2010.06.20
7023 [蒼霞哀歌 82] 희망밥상에 핀 꽃 그리고 봉하의 하루 (13) 파란노을 2010.06.19
7022 등대가 있는 풍경 (9) 김자윤 2010.06.19
7021 06/19 이광재 도지사님 그리고 오리군과 연밭 (17) 보미니성우 2010.06.19
7020 금오도 (12) 김자윤 2010.06.19
374 page처음 페이지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