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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아름다운 청년, 진수의 귀향보고서

우물지기note 조회 2,225추천 522010.02.06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통령님이 비서가 필요하셔서 우리 진수가 따라간 모양입니다.
진수의 위패를 대통령님 옆에 세우며 진수 아버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사람들의 따뜻한 격려가 한 가족을 살린다는 사실을 체험하는 감명 깊은 하루였습니다.

2월 5일 금요일. 약속 시간에 맞춰 봉하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대통령님 묘소에 참배를 한 후 정토원으로 향했습니다.
참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었습니다. 진수를 빼닮은 동생(고려대 사회학과 2년) 더불어.

정토원에서 식사를 한 후 위패를 모셨습니다. 우리 대통령님 옆 자리에...
대통령님의 체취가 남아있는 봉화산을 가족들에게 설명하며 둘러보았습니다.
봉하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자락에서 이제는 마음이 놓인듯 환하게 웃었습니다.

진수네 가족에게 웃음을 찾게 해 주신 것은 여러분의 격려였다는 말씀을 수도 없이 하셨습니다.
진수가 떠난 후 실의에 빠져 어머님은 식음을 전폐하셨는데 사람세상의 격려로 다시 일어서셨답니다.
사람세상 여러 동지들의 정성어린 격려글들과 한명숙 이사장님의 격려 서한이 모여 이 가족을 살리셨답니다.

봉하마을을 둘러보기 위하여 내려오니 김경수 비서관이 선물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부인님이 일일이 챙기셨다고 합니다. 내일(6일)이 영부인님의 생신이시랍니다. 가족들이 감동했습니다.
다시 힘을 얻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우연하게도 영부인님의 생신이 진수 어머님의 생신과 꼭 같은 날이랍니다.

발길은 친환경 방앗간으로 향했습니다. 김정호 비서관이 반가이 맞아주셨습니다.
진수를 잃은 부모의 마음을 위로하는 모습이 한 가족 같았습니다. 진심이 묻어났었습니다.
마산에서 달려오신 마도로스님 내외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다해 동행하셨습니다.

진수와 함께 여행을 왔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내일 어머님의 생신을 맞이한답니다.
무엇보다 진수 어머님의 생명을 살린 은인이 사람세상의 여러분들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참 우리 대통령님은 사연도 많으십니다. 이런 저런 인연의 끈으로 오늘도 내일도 봉하를 향하는 발길은 이어질 겁니다. 


광안리 해변가에서 영부인님이 주신 선물을 펴들고 기뻐하며 자랑하는 모습입니다.
웃음을 잃어버렸던 가정에 이렇게 환한 웃음을 주신 이곳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해 달랍니다.
진수네 가족이 오늘 받은 위안이 사그라들지 않고 영원히 불씨처럼 되살아나고 되살아 나길 빌면서 대구로 향했습니다.

PS. 진수 아버님! 쪽지로 메일 주소를 보내주시면 원본 사진과 이곳에 올리지 못한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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