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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통재라!

석산(碩山)note 조회 3,094추천 272009.07.27

2009년 7월 26일 일요일 오후
 
대구에서 출발하여 1시간 정도 승용차로 봉하마을로 열심히 달려갔다.

봉하마을 도착 10여분을 앞둔 거리(진영읍,*영병원근처)에서 오늘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봉하를 찾았을까 생각하며 열심히 달려갔다.

점심을 먹지 않아 열무국수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봉하마을 전체를 두루 살펴보았다.

몇달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것은 없다.

단지 그분을 추모하는 몇몇 현수막만이 걸려 있을뿐이었다.

잠시후

그분의 안식처로 향했다.

방송에서 보아온 현장을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국화로 헌화하고 묵념하는 사람, 큰절을 올리는 사람등...

난 집사람과 함께 갔었다.

오늘이 5번째 봉하마을 방문이었다.

그런데

난 님의 무덤앞에서 예를 올리지 못했다.

도저희 님께 예를 갖출수가 없었다.

나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덤이며 주변 조경이며...

무덤 뒷쪽에 검게 드리워진 철판으로된 병풍 같은거며,

님이 잠든 땅이 봉하의 흙이 아니었다.

어디선가에서 공수해온 마사토였다.

공원 조경을 위해 마사토로 복토된 자리에 님의 안식을 마련한것 같았다.

물론 유골을 매장 했지만 어떻게 하여 철판으로 덮게를 덥고 그 위에 돌로 덧쉬어 졌다.

물론 유족이나 주변분들의 심사숙고 끝에 결정하셨겠지만

어언이 벙벙하여 나의 양심으로는 님께 절을 드릴 수 없었다.

단지 조용히 서서 눈만 잠시 감았다.  '오호 통재'라~~~~

묘역 주변의 조경이며 보잘것 없이 내 팽게쳐진 듯 싶은 님의 천년유택이...

노사모 여러분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혼란스럽다.

하루가 지난 지금도 혼란스럽다.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누가 속 시원하게 답변 좀 해 주소!

2009년 7월 27일   월요일

대구에서 어느 봉하마을 방문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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