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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sotanf
조회 919추천 302010.07.11
(서프라이즈 / 이기명 / 2010-07-11)
우선 물어보자. 민주당이 이번 7·28선거에서 자신들을 지지해 달라는 이유를 설명해 주기 바란다. ‘우리가 제일 야당 아니냐. 그러니 지지해 달라’는 말 같지 않은 소리는 아예 입 밖에 내지 마라.
지난 6·2선거 때 국민의 절대적 지지로 압승을 하지 않았느냐는 개도 웃을 소리는 못할 것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 덕에 압승을 했다고 차마 고백은 못해도 민주당 잘나서 이겼다는 소리는 아예 입 밖에 내지 마라. 사람 취급 못 받는다.
민주당에 영혼이 없다면 지금 민주당은 뭐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뭐냐고 화를 내는가. 진정 영혼의 의미를 모르는가. 어느 공무원이 고백했다. 공무원은 영혼이 없는 인간이라고.
똑같은 이유다. 영혼은 인간을 지배하는 중심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부엉이 바위로 오르도록 한 원인제공을 정치권력이 했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바로 이런 행위가 영혼이 없는 자들의 행위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행동을 보면 영혼의 있고 없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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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영혼을 입에 담지 않는 것은 영혼을 모욕하지 않기 위해서다.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나와 열변을 토하는 후보들을 보면서 어디서 그들의 영혼을 볼 수 있는가.
안상수의 경우 ‘명진 스님’에게 빨간 색칠을 하고 사찰에서 쫓아내려고 한 인간이 명진 스님을 알지도 못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에게 영혼이 있다고 할 것인가. 있다. 악령은 있다. 오죽하면 사제들이 가톨릭 신자라는 안상수를 슬퍼했겠는가. 그런 사람이 당 대표로 출마하는 한나라당에 영혼이 있는가.
영혼이 없는 자들의 잔치는 흥미도 관심도 없다. 그래도 민주당의 영혼을 거론하는 것은 실낱같은 한 가닥 미련을 남아 있다는 울고 싶은 고백이다.
민주당의 과거사를 들춰내고 싶지는 않다. 정동영의 행적과 그가 어떻게 당명을 거역하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어떤 해당 행위를 하고, 또다시 당을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가는데도 ‘무책이 상책’인 정세균을 비롯한 지도부의 영혼을 질타하는데도 솔직히 지쳤다.
얼굴 한 꺼풀만 벗기면 과거 그들의 추악한 행적이 3D입체영화의 화면처럼 떠오르는 이른바 쇄신파라는 군상들의 몰골도 다시 거론하기 싫다. 그러나 짐승도 정성을 다하면 알아듣는데 인간인 바에야 한 마디라도 알아듣겠지 하는 비원에서 이 글을 쓴다.
지금 7.28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들을 것이다. 아무리 귀를 막고 듣기 싫은 말이라도 24시간 귀를 틀어막고 살 수는 없을 것이다. 듣기 싫어도 들을 것이다. 그래서 7.28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7.28 선거 중에서도 ‘은평을’ 선거가 핵심에 있음도 잘 알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 8곳 중 모두 지더라도 ‘은평을’만 이기면 모두 이기는 것이라고 공언하는 것도 잘 알 것이다.
민주당도 ‘은평을’선거의 중요성을 잘 알 것이다. 그래서 5년 동안 피땀 흘려 지역구를 위해 봉사한 지역위원장인 고연호와 송미화와 최고위원이 두 명이나 포함된 후보군들을 제쳐놓고 신경민을 영입하려고 애들 썼다.
특히 정세균 대표의 노력은 애처로울 정도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후보군들은 이미 버린 자식이 됐다. 바둑으로 치면 사석이 된 것이다. 폐석이 됐다. 이들은 이미 지역주민들에게 잊혀 진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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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장상이 살아나고 공천을 받고 표를 달라고 한다. ‘은평을’ 유권자들이 뭐라고 할 것인가. 은평이 ‘폐석처리장’장이냐고 할 것이 아닌가.
무슨 까닭인가. 당권 때문이라고 한다. 당권 도전을 하는 정세균이 비당권파의 공격을 의식해서 신경민 카드를 접었다는 것이다. 옳고 그르건 상관없이 반대파의 공격을 피하고 그래도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당권 장악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영혼은 가출을 했다.
‘은평을’은 어떻게 될 것인가. 월드컵 승패를 귀신처럼 맞춘다는 점쟁이 문어 ‘파울’이 아니더라도 4대강 전도사라는 이재오는 막강 후보다. 야권 단일화 후보라 하더라도 상대하기가 어려운 상대다. 이런 이재오를 상대로 야권은 분열되어 전쟁을 치를 생각인가. 용기가 가상하다고 칭찬을 할 것인가.
여기서 민주당의 착각이 선거를 망치고 한나라당은 구원하는 구세주가 된다. 이번 6.2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 덕에 압승을 했다니까 신세를 갚으려고 이러는가. 의석 하나쯤 더 보태지 않아도 당권만 차지하면 된다는 것일까.
과거에 저지른 죄는 깨끗이 잊어버리고 당권만 차지하면 된다는 욕심 때문에 이번 7.28 선거에서 반드시 패해야 정세균의 당권파를 공격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긴다는 비주류의 엽기적 발상 때문인가.
나쁜 쪽으로만 비상하게 머리가 발달된 ‘버리고 싶은 정치인’들의 생각을 순진한 국민들이 어떻게 따라갈 수 있으랴만 그래도 인간에겐 보편적 판단이라는 것이 있고 이것이 바로 상식이라는 것이다. 국민은 도저히 이들의 판단을 옳다고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신경민 영입이 실패했으면 국민에게 사과하고 야권연대에 발가벗고 나서야 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제1 야당이라는 기득권을 주장하지 마라. 나한테 힘이 없으니 너희들은 따르기만 하라는 오만은 버려라.
야권 역시 자기 당에만 이롭다고 평가되는 주당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야권만 단일화하면 이재오 할아버지가 나와도 이긴다.
야권 단일 후보가 안 되면 필패고 그 책임의 전부는 민주당이 진다. 정세균의 당권 도전도 비주류의 당권 장악의 꿈도 백일몽으로 끝날 것이다. 국민의 지지 없이 자기들끼리만 정치를 할 작정이라면 마음대로 해라. 죽으려면 무슨 짓은 못하는가. 정치를 포기하는 사태가 반드시 올 것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지금 어떤 지경에 이르렀는가.
박영준을 정점으로 하는 이인규의 영포회나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 정인철의 선진국민연대가 저지른 국정 농단은 국민의 분노를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했다.
더구나 6.2지방선거에서의 야당 압승은 이명박 정권으로 하여금 어 이상 버틸 수 있는 힘을 빼앗아 버렸다. 세종시는 끝이 났고 천안함 외교도 실패했다. 4대강도 작업도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억지가 아무리 위력을 발휘한다 해도 궁극적으로 국민을 이기지는 못한다.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침묵의 저항이고 레임덕이다.
한나라당이 유일한 탈출구로 여기고 있는 것이 바로 7·28 재보선이다. 그중에서도 이명박 정권의 제2인자며 4대강 전도사로 자임하는 이재오가 ‘은평을’에서 당선이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궁한 쥐가 고양이를 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민주당이나 야권은 이 사실을 모르는가. 알고도 모른 척하는가.
이럴 때 ‘민주당이란 이름 세 글자만 남기고 모두 뒤집어엎어야 한다.’는 용기 있는 발언을 한 정동영 같은 인물이 나서서 자신이 거느리고 있는 민주당 안에 최대 조직을 가동한다면 당을 위해 공헌하는 유일한 봉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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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서울 은평구 *** 물빛공원에서 은평주민들이 '7.28 은평을 재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선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후보들에게 후보등록 이전 범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
민주당의 지도부는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조용히 생각해 보라.
지금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泥田鬪狗(진흙탕 개싸움)를 벌릴 때인지 한번 국민에게 물어보라. 폐석이 됐다가 살아난 민주당 후보로 승산이 있는지 솔직하게 물어보라. 아마 묻는 당 지도부의 얼굴을 한심스럽게 쳐다볼 것이다.
국민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이 잘해 주기를 바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포기했다. 왜냐면 그들은 이미 영혼을 스스로 버렸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마침내 민주당도 영혼을 버렸다. 하는 짓이 그렇다. 더 늦기 전에 어디선가 울고 있을 영혼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 자신들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가엾은 국민들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될 일이다.
난세에 영웅은 태어난다. 민주당에 진정 영웅은 없는가.
월드컵의 점쟁이 문어 ‘파울’은 아니지만 예언한다. 야권이 단일화 안 하면 반드시 이재오한테 진다.
길가는 강아지를 출마시키더라도 ‘은평을’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은 솔직한 심정이다.
2010년 7월 11일
이 기 명(전 노무현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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