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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건 벽이라 사진 붙이기 놀이 중이다. 액자를 모양대로 만들었다. 짐받이 용 나무를 해체하여 그것을 다듬고 끼워 맞추어 색칠을 했다. 테두리 종이를 오리고 유리를 자르고 고정쇠와 걸쇠를 나사로 박으면 액자 모양이 나오는 것이다. 옛날 사진은 스캔을 해서 보정을 하고 사진 전문 회사로 보내 보다 명확하게 나오도록 했다. 나체 그림은 내 복사기에서 인쇄를 했고, 정사 장면이 있는 부조와 그 아래의 자기 두 점은 골동품 경매장에서 구입한 것이다.
지난 대선 때 장바닥을 돌며 선거운동을 했었다. 평소에는 장 근처에도 갈일이 없는 인사가 시장을 왔으니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이 많기도 하는 것이다. 인사를 하고 돌아서면 또 인사를 해야 하는 시골의 사정이다 보니 장바닥에 나타나기가 힘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나의 고향 마을 옆 동네에 사시는 아버님 친구 분(류근자 언냐의 시아버지) 가계를 발견한 것이었다. 온갖 잡다한 생활필수품을 파시는 저 어른이 아직도 장사를 하고 계셔서 나는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정정하셔서 반가운 것이었다. “어르신 안녕하싯습니꺼? 흥식입니다” “아이고 자네가 우짠 일이고?”
좌판에 널린 물건들을 찬찬히 살피다가 재봉틀 바늘과 동백기름을 샀다. 쌍화탕 병에 담긴 것을 보고 나는 물은 것이다. “저 병에 담긴 기이 기름입니꺼?” “하아... 동백기름 아이가.” “한 병에 얼마 합니꺼?” “니가 저걸 머할라꼬? 한 병에 천 오백원이다.” “가구에 바를라꼬 캅니더 두 병만 주이소.” “아직도 이런 기름이 나오네예.” “으응 할매들 머리에 바른다고 간혹 찾는 사람이 있다.”
나는 저 기름을 액자에 발랐다. 무색무취인 저 기름은 나무의 결과 색을 한층 밝게 나타내 주는 것이었다. 또한 방부제 역할을 한다고 하니 저것을 바르고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흐뭇한 무엇이 일기도 하는 것이었다.
동백기름을 아시는가? 동동구루모와 함께 뭇 여성들에게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그 아련한 추억들을.... 아래 노래나 한 곡 들으시길. ^^*
눈물의 수박등 - 남수련 낙화유수 목로에 밤이 깊으니 허물어진 과거가 술잔에 섧다 한숨이냐 연기려냐 외마디타령 목을 놓아 불러보자 옛날의 노래
수박등을 때리는 궂은비 소리 동백기름 소매에 옛날이 인다 푸념이냐 꿈이려나 북국의 소리 가슴속에 스며든다 강남달 창가
오늘 저녁에 아내가 끓인 대짜 도다리 찌게입니다. 먹는 그림이 있어야.... ;;;;;;
함양군 안의면 상설 약초시장 2층에 있는 순대 국밥집의 음식이다. 내가 떠돌며 먹어 본 것 중 으뜸이라는 사실을 여러분들께 전하면서 염장용이라는 사실을 또한 밝힙니다. 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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