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건기가 닥쳐오자
풀밭을 찾아 수만 마리 누우떼가
강을 건너기 위해 강둑에 모여섰다
강에는 굶주린 악어떼가
누우들이 물에 뛰어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나는 화면에서 보았다
발굽으로 강둑을 차던 몇 마리 누우가
저쪽 강둑이 아닌 악어를 향하여 강물에 몸을 잠그는 것을
악어가 강물을 피로 물들이며
누우를 찢어 포식하는 동안
누우떼는 강을 다 건넌다
누군가의 죽음에 빚진 목숨이여, 그래서
누우들은 초식의 수도승처럼 누워서 자지 않고
혀로는 거친 풀을 뜯는가
언젠가 다시 강을 건널 때
그 중 몇 마리는 저 쪽 강둑이 아닌
악어의 아가리 쪽으로 발을 옮길지도 모른다
.
.
.
저는 이 시를 읽으며
왜 노짱님이 떠 올랐을까요?
우리 모두 그 분의 죽음에 빚진 자들이 아닐런지요......?
조관우 - 꽃밭에서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송이
![]() |
![]() |
![]() |
![]() |
---|---|---|---|
7259 | 참나리 (5) | 김자윤 | 2010.07.24 |
7258 | [RMH 20100724] 사진일기 (12) | 방긋 | 2010.07.24 |
7257 | 요즘은 단어의 의미가 이렇게 변했다네요 (4) | 돌솥 | 2010.07.24 |
7256 | 아름다운 것들 (9) | 짱포르 | 2010.07.24 |
7255 | 봉하사저 스케치 (12) | 가은 | 2010.07.24 |
7254 | 故 노무현 대통령님을 기억하며 그린 인물화입니다. (9) | 파란코끼리를 꿈꾸다 | 2010.07.24 |
7253 | 봉하논 수로에 물질경이 군락 (7) | 요정새우 | 2010.07.23 |
7252 | 7월 23일 오후 9시 45분 (6) | 세찬 | 2010.07.23 |
7251 | 섬사람들 (4) | 김자윤 | 2010.07.23 |
7250 | 은평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 수정) (13) | 대 한 민 국 | 2010.07.23 |
7249 | 2008년 여름에 만난 노무현 대통령 (19) | 내마음 | 2010.07.23 |
7248 | 봉하논에서 1박2일 캠프 (10) | 요정새우 | 2010.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