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7/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7/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김경수 후보 동행 기록(3) - 바람만이 아는 대답

나무-처럼note 조회 1,401추천 42012.03.20

* 니콘FM2 / Nikkor MF 28-85mm, 50mm / 후지 수피리어 200, 코닥 골드 100 / Epson V500자가스캔

* 배경음악: Blowin' in the wind(Bob Dylan)

 

얼마나 긴 세월 흘러야

파도는 잘 수 있을까

얼마나 큰 고개 넘어야

가쁜 숨 고를 수 있나

얼마나 두려움에 떨어야

평온한 얼굴들 볼 수 있을까

오, 내 친구야 묻지를 마라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숨을 죽여야

봄에 쫓긴 겨울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해가 지고 또 떠야

찬바람의  시린 끝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더 크게 울어야

내 가슴 속 울분이 녹아내릴까

오, 내 친구야 묻지를 마라

바람만이 아는 그 해답을



겨울이 길다하면 얼마나 길 것이며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니

친구여 서러워 마라

조급해 마라

봄비 내린 들판마다 꽃들의 합창소리

한창 익어가고 있으니



산에 들에 연둣빛 새잎 돋우고

가장 작은 것 가장 높이 세워 줄

여기 노란 봄의 전령들이

반도의 언 땅 위에 노란 물감 풀어내는

힘찬 행진 소리 높아가고 있으니

 

길었던 지난 겨울의 서러움일랑

다시금 흐르는 봄 도랑에 던져 버리고

깊은 곳 감춰둔 소중한 씨앗들을

깨끗이 닦고 닦아서

호미 들고 쟁기 들고 봄 들판에 나서보자

 

봄은 혁명처럼 올 것이다

능선을 치달아 겨울 내몰고

노오란 개나리빛 설레임으로

진홍빛 진달래 붉은 반란으로

사람사는 세상에

함께 여는 새날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고야 만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7259 참나리 (5) 김자윤 2010.07.24
7258 [RMH 20100724] 사진일기 (12) 방긋 2010.07.24
7257 요즘은 단어의 의미가 이렇게 변했다네요 (4) 돌솥 2010.07.24
7256 아름다운 것들 (9) 짱포르 2010.07.24
7255 봉하사저 스케치 (12) 가은 2010.07.24
7254 故 노무현 대통령님을 기억하며 그린 인물화입니다. (9) 파란코끼리를 꿈꾸다 2010.07.24
7253 봉하논 수로에 물질경이 군락 (7) 요정새우 2010.07.23
7252 7월 23일 오후 9시 45분 (6) 세찬 2010.07.23
7251 섬사람들 (4) 김자윤 2010.07.23
7250 은평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 수정) (13) 대 한 민 국 2010.07.23
7249 2008년 여름에 만난 노무현 대통령 (19) 내마음 2010.07.23
7248 봉하논에서 1박2일 캠프 (10) 요정새우 2010.07.23
355 page처음 페이지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