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처녀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불로 만나려 한다.
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
세상에 불타는 것들을 쓰다듬고 있나니
만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
저 불 지난 뒤에
흐르는 물로 만나자.
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
올 때에는 인적 그친
넓고 깨끗한 하늘로 오라.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전문]
![]() |
![]() |
![]() |
![]() |
---|---|---|---|
7355 | 우리 대통령이 부르고 싶었던 노래는 ? 어머니 ! (11) | 내마음 | 2010.08.09 |
7354 | 이런 용기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아닐까요 ,천안 아산 시민들입니다... (3) | 대 한 민 국 | 2010.08.09 |
7353 | 물봉선 | 김자윤 | 2010.08.08 |
7352 | 물방울 (1) | 김자윤 | 2010.08.08 |
7351 | [RMH20100807] 사진일기 (19) | 방긋 | 2010.08.08 |
7350 | 노오란 연입니다. 꿀벌도 날고요... (7) | 집앞공원 | 2010.08.08 |
7349 | [蒼霞哀歌 89] 以熱治熱 (29) | 파란노을 | 2010.08.08 |
7348 | 오늘 새벽에 찍은 것입니다. 보시고 행복하세요. (5) | 집앞공원 | 2010.08.07 |
7347 | 벌써 오늘이 立秋라네요. (13) | 돌솥 | 2010.08.07 |
7346 | 입이 귀에 걸려 좋아죽는 꼴이란?? 이 사진들을 보면 무슨생각이 드나요? (5) | 대 한 민 국 | 2010.08.07 |
7345 | [DVD]다큐3일-봉하마을 144시간의 기록 (4) | kookia | 2010.08.06 |
7344 | 내가 쪼만 할때 별명이 노 천재 였지요 (18) | 내마음 | 2010.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