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5/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5/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답니다

돌솥note 조회 739추천 182010.09.10

   
 


백두산의 원추리 - 김자윤 -




바람은 내게 말을 건넸다.
흔들리면서라도 살아내라고.
뿌리를 땅에 단단히 박은 채, 몸은 그저 맡기라고.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다고.
있다 해도 그건 산 사람의
삶이 아니라고.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
.
.


바람이 몹시 붑니다.
저는 바람에 공포가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남편따라 울산에서 -現代-밥을 먹고 살 때
바닷가라서 태풍을 자주 겪었습니다.

태화강은 범람하여 가로등 꼭대기만 남았고
바람이 귀신소릴 내며 베란다 유리창을 스칠 때
유리가 금이 가고
실리콘이 지지직 소리내며 떨어지기 시작할 때의
공포가 아직도 제 마음 속에 있습니다.

엊그제 -곤파스- 때문에 베란다 유리창이 나간 집을
뉴스에서 보면서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집주인들의 마음이 헤아려졌습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고요.

너무 무서워 꼭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어찌할 방법이 없어
결혼할 때 혼수로 해 간 
두꺼운 솜이불 뒤집어 쓰고 안방 한가운데서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
.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바람이 불면 풀잎도 나무도 흔들립니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연은 더 높이 치솟아 오르고
돛이 달린 배는 망망대해를 더 잘 달립니다.

어찌 삶에 바람이 불지 않겠습니까?
살아있다는 증거겠지요?
그 바람에 지지말고 
바람타고 모두 더 높이 오르시길...

그 사나운 바람도 다 때가 되면 지나간답니다.


주변에 벼랑 끝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모두 태풍 피해 없도록 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7475 김태호 자진사퇴 배경? (2) chunria 2010.08.29
7474 만항재 (1) 김자윤 2010.08.29
7473 말(言)의 무덤 (5) 돌솥 2010.08.29
7472 인동덩굴과 여치 (5) 집앞공원 2010.08.29
7471 노무현 대통령님 65번째 생신이십니다 사랑합니다 (14) 보미니성우 2010.08.29
7470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아시나요 ?? (1) 대 한 민 국 2010.08.29
7469 2010.8.28. 봉하작은 음악회 (24) 마도로스0 2010.08.28
7468 노무현대통령님의 64회 생신을 축하합시다. (5) 이상과현실 2010.08.28
7467 (3) 김자윤 2010.08.28
7466 월천리 솔섬 (1) 김자윤 2010.08.28
7465 역시 김두관 안희정 도지사입니다 !! 쵝오 !!!. !!! (1) 대 한 민 국 2010.08.28
7464 봉하오리백숙이 출시되었네요 ^^ (3) 소금눈물 2010.08.28
337 page처음 페이지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