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5/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5/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라는 나무 ( 펌 )

돌솥note 조회 1,033추천 182010.10.01

 



언젠가부터 내 옆에 나무가 생겼습니다.
그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리고
항상 내가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비록 내가 사랑하는 나무이기는 했지만
내 것을 포기 한다는게
이렇게 힘든 것 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언젠가부터 나는 그런 나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찮고 날 힘들게 하는 나무가
밉기까지 했습니다.



괴롭히기 시작했고 괜한 짜증과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내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느꼈기에
이 정도의 짜증과 심술은 충분히 참아낼 수 있고
또 참아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무는 점점 병들었고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태풍과 함께 찾아온 거센 비바람에
나무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나는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어쩌면 나무의 고통스러워함을
즐겼는지도 모릅니다.



그 다음날...
뜨거운 태양 아래서 나무가 없어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여겼던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내가 나무를 보살피는 사이에
나무에게 짜증과 심술을 부리는 사이에
나무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그늘'이 되었다는 것을...



이제는 쓰러진 나무를 일으켜
다시금 사랑해 줘야겠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 필요한 존재임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
.
.


이번 주에 방영된
인간극장 - 괜찮아요. 수달씨 - 를 보면서
참 많은 걸 느꼈습니다.

- 남편에게 잘 해야겠구나 -
그런 생각이 들던데요.

.
.
.

그건 그렇고 -남푠님-은 왜 아직 안 들어오시나...?

오늘 오후에 남편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세탁기 어떻게 돌리느냐고...

49년생이니까 62년만에 처음 세탁기를 돌려보는거지요.
평생 직장생활한 아내와 살면서...

요즘엔 이런 남편들 보고
-간에 보톡스 맞았다-
그럽디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7475 김태호 자진사퇴 배경? (2) chunria 2010.08.29
7474 만항재 (1) 김자윤 2010.08.29
7473 말(言)의 무덤 (5) 돌솥 2010.08.29
7472 인동덩굴과 여치 (5) 집앞공원 2010.08.29
7471 노무현 대통령님 65번째 생신이십니다 사랑합니다 (14) 보미니성우 2010.08.29
7470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아시나요 ?? (1) 대 한 민 국 2010.08.29
7469 2010.8.28. 봉하작은 음악회 (24) 마도로스0 2010.08.28
7468 노무현대통령님의 64회 생신을 축하합시다. (5) 이상과현실 2010.08.28
7467 (3) 김자윤 2010.08.28
7466 월천리 솔섬 (1) 김자윤 2010.08.28
7465 역시 김두관 안희정 도지사입니다 !! 쵝오 !!!. !!! (1) 대 한 민 국 2010.08.28
7464 봉하오리백숙이 출시되었네요 ^^ (3) 소금눈물 2010.08.28
337 page처음 페이지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