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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검사, 이인규 안상수 홍준표의 말 말 말
말은 ‘아름다운 향기’도 되고 ‘악취’도 되고
(서프라이즈 / 이기명 / 2010-09-07)
결벽이 있는 사람은 악수만 하고도 손을 씻는다.
하루에 수십 번 씻는다.
손 씻다가 인생 다 보낼 판이다.
더러운 것을 만지면 손을 씻으면 된다.
그럼 더러운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해야 될까.
장자(莊子) 사기(史記)에 보면 더러운 말을 들으면 귀를 씻는다는 얘기가 있다.
그 유례는 설명해야 하니 빼고,
오늘의 세상에서 더러운 말을 들었다고 귀를 씻는다면
하루 종일 귀만 씻다가 세월 다 보낼 것 같다.
왜 이런 얘길 할까. 더럽지만 설명을 안 할 수 없다.
전직 검사 나리들께서 요즘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귀를 씻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지경이다.
누가 검찰 군번이 빠른지 따질 것 없고
우선 한나라당 안상수부터 얘기해 보자.
검사 출신이다. 당 대표란다.
명진 스님을 봉은사에서 내 쫓으려다가
말썽이 생겨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되니까 한다는 소리가
‘나는 명진 스님을 알지도 못한다.’고 시침을 뗐다.
그러나 어디 가당키나 한 소린가.
들통이 났다.
그래서 사과를 했다.
개망신을 당한 것이다.
이 소리를 듣고 귀를 씻었다.
군대 안 가고 기피한 얘기는 다 아니 그만두자.
역시 한나라당의 원내 대표를 지낸 홍준표.
거침없이 말 잘하는 검사출신 정치인이다.
조현오가 전직 대통령 차명계좌 운운하는
패륜적 발언으로 인간대접 못 받고 있을 때
홍준표가 한다는 말이 가관이었다.
“지금 고발이 돼서 수사 중인데 자신이 없다면
조현오를 임명할 수가 있나”
그러니까 청와대가 조현오를 경찰청장에 임명한 것은
그만큼 차명계좌에 대한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나중에 말이 커지니까 툭 던지는 소리는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고 했다.
아니면 말고다.
도리 없이 귀를 씻어야만 했다.
홍준표의 말은 야단맞을 게 많지만 접어두자.
말 값을 제대로 못 받으면 인간대접도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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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인규다.
박연차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검 중수부장이다.
그가 기자에게 했다는 발언을 들어보자.
“꼭 차명계좌라고 하긴 그렇지만 틀린 것도 아니고 맞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이상한 돈의 흐름이 나왔다면 틀린 것도 아니지 않나”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가.
이따위 비논리적인 말이 바로 사건수사의 총수라고 할 중수부장의 말이다.
틀린 것도 아니고 맞는 것도 아니란다.
그럼 뭔가. 맞는 것과 틀린 것 의 중간쯤 된단 말인가.
이게 중수부장을 했다는 사람의 말인가.
우선 귀부터 씻고 계속하자.
이인규가 중앙선데이 기자와의 술자리에서 이 말을 했다고 한다.
한잔 걸치고 사촌 땅 사줄 만큼 기분이 붕 떠서
나오는 대로 해롱거린 추태라 할는지 모르나 이게 보통 사건인가.
아무리 중수부장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해도 썩어도 준치다.
우선 형법 127조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해당된다.
이건 패륜과 함께 또 다른 형태의 ‘빨대’다.
검사 노릇 했으면 이름값을 해야 된다.
중수부장이란 이름이 창피하지 않은가.
그리고 기자란 인간은 술 먹으면서 이런 기사를 취재하는가.
두 인간이 똑같다.
이래서 둘 다 욕을 먹는다.
귀 좀 씻고 오자.
음모론.
바로 여기에 바로 음모론이 제기되는 것이다.
‘모든 열쇠는 내 손 안에 있소이다’
바로 이렇게 폼을 잡는 것이다.
MB의 노무현 콤플렉스는 국민들 입에 많이 회자됐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들 한다.
자나깨나 MB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노무현의 그림자.
참모들도 다 알 것이다.
이제 성패가 불분명한 5년 임기에 반환점을 도는 MB로서는 더욱 답답하다.
아아 노무현. 그 이름!!
지뢰 비슷한 것을 하나 묻어 두자.
조현오다.
차마 인간이라면 견딜 수 없는 수모를 당하면서도
조현오는 입을 열지 않았다.
전직 대통령의 사인을 떠벌리던 입은 굳게 잠겼다.
대신 다른 입들이 군불을 땐다.
청와대가 뭔가 알고 있고 자신이 있으니까
조현오를 경찰청장에 임명하지
나중에 어쩌려고 그런 무모한 짓을 하겠느냐는 계산된 발언일 수도 있고
우리는 언제든지 꺼내 터트릴 수 있는 비장의 폭탄이 있다는
공갈성 협박일 수도 있다.
물론 가짜폭탄이다.
그러나 잘못 생각하고 잘못 계산했다.
이미 조현오가 차명계좌 운운했을 때 검찰에서
박연차 수사지휘를 했던
홍만표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이 거액의 차명계좌 때문이라는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발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차명계좌는 없다고 못 박았다.
“조현오 내정자의 발언은 사실무근”이며
“조 내정자는 당시 검찰 수사상황을 보고받는 위치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
고 말했다.
온 국민이 다 들었다.
조현오가 X신 된 것이다.
홍만표가 누군가.
당시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으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직접 지휘하는 위치에 있었다.
홍만표는 지금도 현직 검사다.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면 검찰은 거짓말쟁이가 될 수밖에 없다.
자기 부정이다.
대국민 사기다.
그런데도 일편단심이다.
법무장관 이귀남의 말 좀 듣자.
“그걸 공개함으로써 얻는 이익하고
공개하지 않았을 때 얻는 이익과 비교해 봤을 때 공개하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국회에서 박연차 수사기록 공개를 요구하자 대답한 내용이다.
노루꼬리 3년 우려먹는 식이다.
영원무궁토록 써먹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월은 간다.
막을 수 없는 신의 섭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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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기가 막혀 한마디 했다.
“뒤늦게 이인규 씨 인터뷰를 보았는데….
이 분은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고 사람이 아니라고도 할 수 있는 전직 검사이네요”
드디어 인간대열에서 제외될 운명이다.
백원우 의원의 질타를 들어 보자.
“마치 무슨 의혹이 있는 것처럼 냄새를 피워
국민에게 불신과 짜증만 불러일으키지 말고 밝힐 것이 있다면 다 밝히라”
삼국지를 보면 살아있는 사마중달이
죽은 공명에게 쫓겨 가는 초라한 모습이 측은하다.
그토록 두려운가.
그렇게 두려우면서 어떻게 잠을 자고 세상을 사는가.
노무현재단의 문재인도 분노했다.
“이상한 자금의 흐름 운운하며 고약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표적 수사, 강압 수사를 자행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해 장관과 검찰총장이 사과까지 하게 만든 인물이
또 옛날 버릇을 고치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노 전 대통령 수사 때도 검찰은 박연차 진술 외에 차명계좌나
수상한 자금에 대해 어떤 객관적인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
지금 이인규 변호사가 언급하는 것도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다”
“(<중앙선데이>가 언급한) 청와대 만찬도 결국 박연차 진술밖에 없지 않느냐.
언론도 검찰 브리핑을 그대로 받아쓰던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의 말도 들어보자.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피의 사실을 생중계하며,
전직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살해했던 장본인이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런 비겁한 발언을 다시 꺼내는 것인지 의문이다.
고인에 대해서까지도 피의사실을 공표하여, 두 번 죽이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국민이 그렇게 어리석게 보이는가.
이인규는 기자와 두 차례 만났다고 한다.
그러면서 기사로 공개되는 것은 거부했다고 한다.
이것도 웃기는 수작이다.
기자한테 할 얘기 다 하고 기사 쓰지 말라고?.
범죄자가 검사한테 범행 다 자백하고 잡아가지 말라는 것과 뭐가 다른가.
어떻게 중수부장 했는지 재주도 좋다.
‘중앙선데이’도 그렇다.
“이 변호사는 이 밖에 ‘박연차 500만 달러 제공설’에 대해 구체적인 정황을 묘사해 가며 수사 내용을 설명했다”
술 취해 횡설수설하는 인간 붙들고 취재하는 모습이 선하다.
은근슬쩍 권 여사를 끌고 들어갔다.
박연차가 등장한다.
박연차는 역시 약방의 감초다.
박연차 이름 들으면 하루에 열 번이라도 귀를 씻는다.
이인규는 청문회에 부른 것이 몹시 기분 나쁜 모양이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난한다.
대검 중수부장까지 했으니 알고 있는 것도 많겠지.
협박인가.
공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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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의 그림마당 |
세상에 태어나서 출세도 좋다.
그러나 정도를 가면서 출세를 해야지.
이번 8.8 개각에서 김태호 신재민 이재훈,
그 밖에 얼마나 많은 인간들이 개망신을 당했나.
온갖 수모 다 당해도 자신이 잘못했으니까 싸지만 자식들은 무슨 죄인가.
신재민은 자식이 학교에서 왕따 당했다는 소리까지 했다.
애비로서 할 소린가.
출세도 좋지만 제 길을 바로 가면서 하라는 좋은 교훈이다.
정도를 가면 겁이 안 난다.
어느 정권에서 어떤 벼슬을 했든 정권이 바뀌어도 다리 뻗고 잔다.
죄를 진 벼슬아치들 잘 새겨들을 충고다.
예부터 말이 화를 부른다고 했다.
말의 신뢰가 떨어지면 인간은 X값이 된다.
2010년 9월 7일
이 기 명(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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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글도 안 쓰고 이렇게 펌질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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