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0/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0/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통령을 눈물 흘리게 한 어느 정치부 기자의 뒤늦은 반성문.....

내마음note 조회 3,375추천 522011.02.10

 노무현 대통령께서 16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당내 경선을
 치르던 때였습니다.
저는 당시 지방신문 정치부기자였습니다.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가 열렸는데 청주에서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행사가 치러졌습니다.
초반부터 노무현 대통령과 이인제 후보의 2강 체제로 접어들면서
 이인제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장인 문제를 질기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연설회 때 “사랑하는 아내를 버려야 하느냐”며
“그렇게 되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말씀한 그 일입니다.
전국순회 합동연설회를 하면 후보나 후보측에서 기자들을 먼저 불러모아
 오찬을 겸한 기자회견을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청주관광호텔에 자리를 잡고 간단한 한식을 곁들인
 오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끝나고 식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려는 중에
 제가 장인 문제를 꺼내 질문을 드렸습니다.

“혹시 권양숙 여사께서 후보께 처가 문제로 곤경을 겪으시는 것을 보고
 미안하다고 말씀을 하십니까 아니면 후보께서 먼저 아무 문제가 아니니
 걱정을 말라고 다독이십니까?”

아욱국을 드시던 노무현 대통령께서 수저를 내려놓으시더니
“다음에 하시죠”라고 했습니다.

기자라는 게 직업 특성상 상대방 심기를 불편해하는 질문을 하는,
 어찌 보면 못된 습관이 있습니다.

제가 재차 질문을 하려고 하자 노무현 대통령께서 먼저 한 말씀하시려다
그만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결국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식사도 못하시고 눈시울만 적시시고
오찬간담회를 끝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당선된 후 얼마 되지 않아 제천에서 혁신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권위를 스스로 타파하고
 권력을 집어던지셨던 분입니다.
그게 결국 그분을 더욱 힘들게 했지만 말입니다.
쉬운 얘기로 굴러온 복을 차버린 것입니다.

엉성한 기자석에서 토론회 취재를 하고 노트북 전원을 뽑기 위해
 취재테이블 아래 콘센트와 씨름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타사기자가 자꾸
 제 옆구리를 찔러댔습니다.

계속 그렇게 해 제가 “왜 그래”하고 머리를 내밀자 앞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기자들과 악수하기 위해 퇴장을 하지 않으시고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
대통령이 그냥 ‘촌기자’ 한 명하고 악수하지 않은들 별 대수가 되겠습니까.

그런데도 그분은 저 한 명과 악수하기 위해 어떻게 보면 잠시지만,
아무 채근도 하시지 않고 그냥 자리를 뜨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런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던 분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그분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제가 보고 겪은 바로는 정녕
서민대통령이고 국민대통령이셨습니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펌





http://img.hani.co.kr/section-image/pictorial/002001036/img/5_5.jpg










Vision of you


우울한 표정으로

당신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뒤척이면서 담배를 태우기도 하고

어슬렁거려 보기도 합니다

내 사랑이여

당신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ㅁ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7571 -소통-이 없는 세상을 살며.... (5) 돌솥 2010.09.09
7570 신기하고 놀라워요 (7) 돌솥 2010.09.09
7569 그들이 있었습니다 ....... (10) 내마음 2010.09.09
7568 제8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 안내 (5) 지역발전 2010.09.09
7567 100 만 민란 가락주민 2010.09.09
7566 개념 워킹맘과 개념가게를 소개합니다!!! (2) 대 한 민 국 2010.09.09
7565 배롱나무 (3) 김자윤 2010.09.08
7564 무릇 (2) 김자윤 2010.09.08
7563 배추 심기 (9월 5일 오후 작업) (19) 봉7 2010.09.08
7562 맛도 있고 꽃도 예쁜 취나물...그리고 부추꽃 (6) 집앞공원 2010.09.08
7561 어촌 사람들 (5) 김자윤 2010.09.07
7560 영농법인 봉하마을 사무실, 청둥오리 백숙 시식 (25) 세찬 2010.09.07
329 page처음 페이지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