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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 어머니 모습
그렇게도 가고파 숨 몰아쉬던
어머니,
오늘은
꽃신을 신으셨네요.
철없이 폴짝폴짝 뛰노는
두 아이 앞세우고
뒷산 저수지에 올라 우시던,
이불 한 채, 솥 하나 옷가지
니어커에 싣고
언덕배기 올라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하시던,
손재봉틀 하나 달랑
부산 감천동 길가에 놓고
우두커니 한참 서계시던,
황달에, 목 디스크에 이젠 뇌 암까지...
손자 손녀 보고파도
보여드리지 못하고 떠나는 아들놈 뒤로
멀어지는 어머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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