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 |
|
![]() ![]() ![]() 대추와 꿀벌 대추를 줍다가 머리 대추에 처박고 죽은 꿀벌 한 마리 보았다. 단맛에 끌려 파고들다 질식을 했을까? 삶과 죽음의 如實한 한 자리 손바닥에 올려놓은 대추 한 알 꿀벌 半 대추 半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 하늘 박경리 꿀맛에 취해 그 세월의 이치를 모르고 사는 사람은 가슴이 뜨끔할 것이요. 귀밑머리 흰 주름얼굴은 돌아갈 날을 헤아릴 것이요. 철모르는 어린 아이는 진저리치며 저만치 사립문 밖으로 내어던질 것이나... 이 모든 이들의 머리 위에 푸른 가을 하늘은 얼마나 눈부신 것인가? 대추 한 알에 목숨을 바꿨다. 혀를 차려니 지구 한 알에 다글다글한 꿀벌 중 하나인 우리들 아닌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아도 지금 할 일은 단 하나. 대추는 많고 가지는 휘어도 저 꿀벌 머리 박을 대추는 저것 하나. 몰두(沒頭)란 본디 진드기가 쇠잔등에 붙어 머리를 처박는 모습에서 유래했답니다. 이것저것 따지다간 두꺼운 쇠가죽을 어떻게 뚫을 것인가? 몰두는 때로 근시안처럼 보이나, 우주를 보는 망원경도 한쪽 눈을 가려야 잘 보이는 법. “삶과 죽음의 여실한 한 자리” 가고 오는 세월의 한 자리에서 죽음에 너무 집착할 일도 아니지 않겠는가? 몰두는 하되 몰두를 하지 말자는 말씀이이리라. 쇠가죽은 뚫되 세월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노 시인이었을 박경리 저 양반의 손바닥 위에 가을볕 한 줌이 결국 봉분인 것이다. 내년 봄 다시 꿀벌 닝닝거리고 대추나무 움 자라리라. ![]() ![]() |
|
![]() |
![]() |
![]() |
![]() |
---|---|---|---|
7691 | 인천 터미널 !빨갱이 좌빨타령하는 아줌마때문에 한바탕 소동 (9) | 대 한 민 국 | 2010.09.28 |
7690 | 정영어겅퀴 (4) | 김자윤 | 2010.09.27 |
7689 | 사람사는 세상이 힘이 되네요 ^^ (3) | 재화니 | 2010.09.27 |
7688 |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는 조작지 조중동 .신뢰도 여론조사에서 꼴찌 (2) | 대 한 민 국 | 2010.09.27 |
7687 | 우리 대통령이 백분 토론 최다 출연자 라는걸 아시는지요 ? (16) | 내마음 | 2010.09.27 |
7686 | 강물은 보로정화되지안는다(하동섬진강 조개잡이) (3) | 실사 | 2010.09.27 |
7685 | 생태연못 나비 (3) | 봉7 | 2010.09.27 |
7684 | 배추밭 풀 뽑기 (15) | 봉7 | 2010.09.27 |
7683 | 생태연못 옆 제초작업 (5) | 봉7 | 2010.09.27 |
7682 | 예취기 정비 (3) | 봉7 | 2010.09.27 |
7681 | 장군차밭 가꾸기 (8) | 봉7 | 2010.09.27 |
7680 | 9월24일(금), 9월26일(일)늦은 오후 봉하를 찾는 사람들! (10) | 이상과현실 | 2010.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