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12/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12/thumb/



보잘 것 없는
열매 남기고 떠납니다
모진 바람 불 때면 아무도 모르게
그만 쓰러지고도 싶었습니다.
한 켠으로 내달렸던 마음,
부질없는 희망
이제 접으려 합니다
화려했던 웃음 조용히 거두고
영원히 푸르겠다던 오기
땅 위에 나즈막히 떨구고
너그러운 바람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 여름의 그 폭풍 같던 사랑
추억의 여운만으로도
저는 이렇듯 빛나고 있습니다
허나 어리석은 미련
갖지 않게 하소서
찬란한 햇살에 욕심
부리지 않게 하소서
행여 꽃 같은 님이라도
쳐다 볼까 두려운
물기 잃은 얼굴입니다
소풍 나왔던 이 세상
황홀한 빛으로 목 놓아 적시다가
어느 시린 가을 날,
스산한 바람 한 점에 날아가듯
저물게 하소서
돌아서는 뒷모습
애달프지 않게 하소서
- 좋은글-에서
사진은 -봉하사진관-에서 가져왔구요.
글이 하나도 안 올라와서리...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 서보라
고향 집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 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
봄이오면 가지마다 꽃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 |
![]() |
![]() |
![]() |
|---|---|---|---|
| 7859 | 흰도깨비바늘 (1) | 김자윤 | 2010.10.24 |
| 7858 | 층꽃나무 (1) | 김자윤 | 2010.10.24 |
| 7857 | 부부 (3) | 김자윤 | 2010.10.24 |
| 7856 | 요리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데요 ........ ㅎ (15) | 고향역 | 2010.10.24 |
| 7855 | 봉하마을 방앗간 돌아가는 소리 (7) | 봉7 | 2010.10.24 |
| 7854 | 땅귀개 (2) | 김자윤 | 2010.10.23 |
| 7853 | 이삭귀개 (2) | 김자윤 | 2010.10.23 |
| 7852 | 등대 (5) | 김자윤 | 2010.10.23 |
| 7851 | [RMH20101023] 사람사는세상이 오는 그날까지~♤ (13) | 방긋 | 2010.10.23 |
| 7850 | [공모]추모의 마음 (5) | 쏘홍 | 2010.10.23 |
| 7849 | [공모]봉하의 가을 (2) | 쏘홍 | 2010.10.23 |
| 7848 | 어두운시간도반환점을지나고 하나로... | 실사 | 2010.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