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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짱님, 노바스코샤 (Nova Scotia) 구경시켜드릴께요~~

워싱턴불나방note 조회 1,604추천 352010.10.25

지난 여름 저는 캐나다령 노바 스코샤(Nova Scotia) 에 다녀왔습니다.
이 노바스코샤는 제가 서부 캘리포니아 주 위쪽에 Redwood National Park - 큰 공원 전체가 벽돌색의 엄청 큰나무로 구성된 공원 - 을 여행할 때, 공원 내 유스호스텔에서 만난 노부부로부터 추천을 받은 곳입니다.

그들은 은퇴 후 3년간 세계 여행 중이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여행한 곳 중에 [캐나다 동북단에 있는 노바스코샤(Nova Scotia)]가 가장 아름답다고 얘기를 해 줬습니다. 바로 머릿속에 새겨넣고 언젠가 반드시 가보리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올 여름에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워싱턴에서는 자동차로 1,200마일( x 1.6 km = 1920 km), 왕복 약 4,000 km 의 거리인데, (아쉬운대로) 동거인이랑 함께 떠났습니다.

사람마다 여행하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저는 "갈래?" "가자" 라고 의견 통일이 되면 바로 눈앞에 잡힌 것들을 차안에 던져 싣고, 가다가 빠진 것이 있으면 사고 뭐 이런 식으로 입고 있던 채로 떠납니다.

이번 여행은 울 노짱님과 함께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한국에서 한 회원님께서 선물로 보내준) 그동안 애지중지 모셔놓은 (창신섬유) 노랑담요를 가지고 떠났습니다. 노짱님께서 가신 후, 이젠 사는게 그저 그렇고, 여행을 해도 예전만큼의 감흥은 없지만, 이태리에서 울 노짱님께서 선글래스끼고 사진 찍던 모습이 생각이 나서 울 노짱님께 이 노바스코샤도 구경을 시켜드려야겠다 생각을 한 것이지요.

노바스코샤 최북단 Cape Breton Highlands National Park 의 꼭대기를 올라갔는데 어느 한 외국인이 말을 겁니다.  Holland 에서 왔다는데 저한테 왜  사진을 찍으면서 노랑 담요로 얼굴을 가리고 찍는지 무슨 사연이 있냐고 물어봅니다. 산을 올라오면서 저를 봤는데 그 때마다 노랑담요와 사진을 찍더라는 것이지요.

그 외국인의 질문에 갑자기 목이 메입니다. 눈물이 날 거 같아서 목기침을 몇 번 했습니다.
"한국의 대통령이었는데, 작년에 돌아가셨다."
"그런데 왜? 어떤 분이었냐?"
"원칙을 지키고 우리 일반 국민들을 존중한 너무 좋은 대통령이셨다."
"왜 돌아가셨냐?"
"지금 현 한국(남한)의 대통령, Myung Bak Lee 은 전임 대통령이 퇴임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더 인기가 좋으니까 그 분을 시기하고 질투해서, 비리가 있다고 파헤치고 몰아부쳐서 (옆에서 동거인은 국가 망신이라고 생각이 드는지 쿡쿡 찌릅니다) 바위에서 자결하셨다. 그 분께 이 경치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같이 사진을 찍는다. "
"담요에는 뭐라고 씌여있나?"
"사람사는세상 (제가 영어로 말할 때는 어떻게 말하는게 좋은지 몰라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추구한다라고 설명을 했다) 과 대통령이름 노무현이 적혀있다. 그 분 친필체이다."
(이해하는 듯이) "돈과 권력은 사람을 망가지게도 한다. 고맙다. 남은 여행도 잘 해라."
"너도 캐나다여행 잘하고 너희 나라로 잘 돌아가라." 고 하면서 헤어졌습니다.

"오고가는 구박속에 솟아나는 부부애"

이런 모토와 함께 동거인은 평상시에도 제가 조금 심하다 싶으면 바로 태클이 들어오는데, 이번 여행에서 제가 이 노랑담요를 애지중지해도 잔소리도 안하고 또 순순히 사진도 찍어줍니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방향을 틀면서 전 담요를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휴~~~~ 울 노짱님께서 여기 직접 와서 보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옆의 동거인은 말합니다.
"하늘 위에서 니가 못 본 거까지 더 많이 보셨다. 좋아하셨을거야."

울 노짱님과 찍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Nova Scotia 와 그 옆의 섬 PEI (Prince Edwards island) 의 사진도 함께요.


그 네델란드 외국인을 만난 곳입니다. 이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view point 입니다.


뒤로 보이는 악어 입같이 벌린 것이 Ferry 입니다. 그 안으로 차가 들어갈 거에요. 지금은 대기중.



엽서에 있는 사진인데, 이 공원의 전경을 보시라구. 옆의 바다는 북극해와 연결된 북대서양바다입니다.


공원 정상쪽에 있는 view point 입니다. 멀리 뒷쪽에 보이는 바다와 북극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랍스터 먹던 야외식당 테이블인데, 기다리는 동안 울 노짱님 한 컷!
랍스터는 산에 오르다가 멀미를 해서 산에 영양분으로 제공하고 왔습니다.


늪지인데, 화포천이 생각나서 찍었습니다. 뒷쪽으론 나무가 자라나고 앞 쪽은 죽고,
또 옆에는 꽃이피고. 사람의 손길이 전혀 안 간 자연 그대로의 늪지였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의 뒷 정원에서 보이는 바다입니다.


다리가 후둘후둘 떨리지요? 두 쌍의 젊은 남녀가 공놀이를 하면서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



북미대륙 최동북단에 위치한 등대입니다.  이름은 east point.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공원묘지입니다.


캐나다 Brunswick 주의 한 마을. 내려가는 길에서 한 장 찍었구요.



미국에서 제일 북쪽에 있는 메인주(State)의 어떤 가게 입구인데요. 내용이 웃겨서 한 장 올립니다. 다들 벗고 다니는지 셔츠와 신발을 반드시 신고 들어오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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