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12/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12/thumb/



보잘 것 없는
열매 남기고 떠납니다
모진 바람 불 때면 아무도 모르게
그만 쓰러지고도 싶었습니다.
한 켠으로 내달렸던 마음,
부질없는 희망
이제 접으려 합니다
화려했던 웃음 조용히 거두고
영원히 푸르겠다던 오기
땅 위에 나즈막히 떨구고
너그러운 바람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 여름의 그 폭풍 같던 사랑
추억의 여운만으로도
저는 이렇듯 빛나고 있습니다
허나 어리석은 미련
갖지 않게 하소서
찬란한 햇살에 욕심
부리지 않게 하소서
행여 꽃 같은 님이라도
쳐다 볼까 두려운
물기 잃은 얼굴입니다
소풍 나왔던 이 세상
황홀한 빛으로 목 놓아 적시다가
어느 시린 가을 날,
스산한 바람 한 점에 날아가듯
저물게 하소서
돌아서는 뒷모습
애달프지 않게 하소서
- 좋은글-에서
사진은 -봉하사진관-에서 가져왔구요.
글이 하나도 안 올라와서리...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 서보라
고향 집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 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
봄이오면 가지마다 꽃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 |
![]() |
![]() |
![]() |
|---|---|---|---|
| 7895 | 출입금지 (2) | 김자윤 | 2010.10.30 |
| 7894 | 바램 (6) | 가락주민 | 2010.10.30 |
| 7893 | 시골집-181 (6) | 김자윤 | 2010.10.30 |
| 7892 | [공모] 봉하를 다녀와서 맘이 편해졌습니다... (41) | gamsa | 2010.10.29 |
| 7891 | 시골집-180 (8) | 김자윤 | 2010.10.29 |
| 7890 | 앗싸!!!! (15) | 돌솥 | 2010.10.29 |
| 7889 | 대통령님이 무슨말씀을 하고계실까요? (6) | 비상활주로 | 2010.10.29 |
| 7888 | 비나리 (12) | 짱돌공화국 | 2010.10.29 |
| 7887 | 코스모스 (9) | 김자윤 | 2010.10.28 |
| 7886 | 가을 (4) | 김자윤 | 2010.10.28 |
| 7885 | 공모(수반에 비친 봉화바위) (8) | 야자수 | 2010.10.28 |
| 7884 |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21) | 돌솥 | 2010.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