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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건설업체에서 국민을 감시하는 세상(남한강 생태 답사에서 생긴 일)

방긋note 조회 645추천 242010.11.01

10월31일 지역토론모임인 진보의미래(노짱의꿈)에서
지역주민들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남한강 생태답사' 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단양 쑥부쟁이 서식지로 유명한 섬강 흥원창에 자연경치와 더불어 무차별하게 파헤쳐져
자연 본연의 모습을 잃어 가는 남한강을 보면서 아이들과 걷고 있는데 
현대건설 하청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우리를 계속 따라 다니는 것이였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지인이 언니 저사람들 우리 체증하는 것 아니야 하고 농담으로 건넨말에
설마 하고 대답하였는데 그 설마가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사람들은 우리 일행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심지어는
남한강 공사현장의 사진 촬영하는 것은 자제하라고 말을 하는 거였습니다.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볼수 없는 오로지 유일하게 우리나라 그것도 남한강에 서식하는 단양쑥부쟁이가
MB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런 그사람들의 행동들을 함께 간 학생들을 비롯해서 여러명이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오히려 아이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우리들이 계속 항의를 하고, 사진을 삭제할것을 요구하니 사진기에 있는 메모리를 숨기고는
사진기에 메모리가 없어 
촬영한 일이 없다고 계속 거짓말을 하더군요...참으로 어이상실이였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까지 상처를 입히는 사람들에게
계속 항의를 하자 커트칼을 꺼내서 자신의 목에 대고는 자신이 거짓을 하였다면
이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다고 겁박을 하였습니다...

계속 그 직원과 실갱이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여 현대건설 현장사무실에 항의 방문하였습니다.
현장사무소 앞에서 현장소장의 면담을 요구하고  항의를 하였습니다.
경찰과 정보과 형사들까지 출동을 하였고 현대건설 입장을 대변하는
경찰에게 중재를 기대한 우리들은 더욱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본 아이들은 학교에서 왜 사회를 가르치고 도덕을 가르치는지 모르겠다고
나름 경찰들에게 항의를 하는 모습이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함 맘과 함께
지금 처해진 나라의 현실이 암담하고 슬펐습니다.


기다린 끝에 겨우 만난 현대건설 과장의 이야기는 더 황당합니다.
4대강 공사 현장을 사람들이 와서 사진찍는 것을 막고 있고 우리들의 사진도 찍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하는 황당하고 경악스러운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던 법적인 근거로 사진을 못찍게 하느냐
법적인 근거를 대라고 다그쳤고 우리를 찍은 사진을 폐기해 달라고 요구하였지만
구차한 변명을 늘어 놓고 중언부언하더니만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습니다.

민간대기업건설업체가 국민들을 감시하고 사찰하는 이런 경우가 있는건지 국가에서 지정한 사진촬영 금지구역도
아닌 곳에서 민간건설업체가 사진을 못찍게 하는 것이 타당한지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MB정부의 4대강 공사가 강을 살린다면 그들이 떳떳하지 못한 것이 무엇이기에
이런 상식적이지 못한 행위를 자행하는지 궁금합니다.

생태답사 가이드를 맡아 주셨던 여주 환경운동 연합 위원장님의 이야기로는
24시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거대한 모래섬이 군데군데 만들어져 가고 있는 남한강의 모습과
4대강 사업이 계속 진행 된다면 피할 수 없는 재앙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한 답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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