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 그 놈 참, 와 이리 머라카노... “ ............

내마음note 조회 1,378추천 192010.12.11

그 놈 참, 와 이리 머라카노...

저녁 무렵 집으로 지친 모습으로 돌아오셔 늦은 저녁을 때우시고는

창문 밖을 바라보며, 담배 한 개피를 무시는 아버지.



아마도 하루종일 힘드셨던 일들 속에 무언가 비굴함 들을 되새기시다

당신만을 바라보는 올망졸망 식구들을 두 눈에 비추어

모든 고난을 잊으려 하셨으리라 추억합니다.





어깨 위의 힘든 짐들을 하얀 연기로 날려보내려 하셨으리라 기억합니다
.

난 늘 멀찌감치 어머니의 눈치를 받아 아버지에게 달려가

바지춤을 흔들며 종알거렸습니다
.……

아부지, 그거 안 좋다 카이 ……”

그 놈 참…….” 그리고는 이내 이마의 깊은 웃음으로

나를 들어올려 한 팔에 걸치십니다
.

기억에 그렇게 속 없는 아버지셨습니다.

 

 

 


나 오늘 그때 그리 바보 같던 아버지 모습이 그립습니다.

아버지의 하얀 담배연기 뒤에 묻어나던 냄새 나는 미소가 그립습니다.

그냥 눈물이 납니다. 창문을 열어 눈물을 식혀도 불빛만

자꾸 더 커질 뿐
, 눈물을 닦을 수가 없습니다.

오래 전 끊었던 담배를 다시 물고, 이제 나도 그때 그 아버지가 되어 봅니다.



“ 아부지.......당신이 언제나 그리울 거예요…….



--펌

    ♬ Mary Hamilton (아름다운 것들) -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7991 섬사람들 (3) 김자윤 2010.11.14
7990 바보.......... (6) 곰탱1 2010.11.14
7989 사진으로 보는 "백만민란 - 우금치 다시 살아" (10) Weekend 2010.11.14
7988 방앗간의 아침 (2) 봉7 2010.11.14
7987 봉하의 일상..(11.12) (1) 자봉 2010.11.14
7986 곶감 (4) 김자윤 2010.11.13
7985 봉하의 저녁 노을 (7) 봉7 2010.11.13
7984 제2정자 옆 제초 작업 (4) 봉7 2010.11.13
7983 화포천 배추밭 유채 파종 (6) 봉7 2010.11.13
7982 메타세콰이어길 (2) 김자윤 2010.11.13
7981 11.13 방앗간을 찾은 참새와 유채파종 (6) 보미니성우 2010.11.13
7980 파계사 가는 길 (5) 통통씨 2010.11.13
294 page처음 페이지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