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0/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0/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바보들의 행진 - 이광재 출판기념회에 부쳐...(한명숙총리)

돌솥note 조회 1,996추천 232010.02.24


제가 옛날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저희 남편이 13년 반 동안 옥살이를 하고 나와서 저에게 했던 말이 “이 여자 바보 아니냐”는 말이었습니다. 혼인 신고도 안한 새댁의 몸으로 아이도 없이 13년 반을 일편단심으로 기다려 준 아내에 대한 감사 어린 탄식이었겠지요. 

젊은 날 남편에게서 받은 바보 인증 때문이었는지 바보 대통령과 역사적인 한 시대를 함께하는 인연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보 대통령과 정치적 역정을 함께 해 오고, 그의 바보정신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이광재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광재 의원이 출판 기념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5월 봉하에서의 그의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누군들 그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었겠습니까. 한없이 슬퍼하고 한없이 자책하면서, 제 어깨 위에 굵은 눈물을 뚝뚝 떨구던 그를 붙들고 함께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눈물을 닦고  또 한사람의 바보가 되겠다고 다시 우리 앞에 서 있으니, 믿음직스럽고, 마음 든든하기 그지없습니다.

저는 요즘 걱정이 참 많습니다.

개인 한명숙으로야 무슨 두려움이 있겠습니까마는,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깊은 우려와 두려움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정권의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멀쩡한 세종시를 가지고 평지풍파는 왜 일으킵니까?
국민들 살림살이 나아지게 하겠다던 약속은 이미 휴지조각이 되었습니다.
4대강은 돈 먹는 하마가 되어 서민생활을 옥죄고 있습니다.
무소불위의 국정운영은 국민을 더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바보들에게 할 일이 생겼습니다.
등록금, 과외비 걱정에 등골이 휘어지는 학부모를 위하여
취직 걱정에 졸업식이 우울한 청년들을 위하여
이른 아침, 잠에서 덜 깬 아이를 들쳐업고 놀이방으로 종종 걸음치는 엄마들을 대신하여
전세 값, 물가고에 불면의 날을 보내고 있을 가장들을 대신하여
바보들이 행진을 시작하려 합니다.

지난 2년의 경험은 더 이상 말로는 안 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살아남은 바보들의 행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두에 이광재가 서 있습니다.
이광재가 앞장서는 바보들의 행진을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하여, 충청도에서, 서울에서, 경기에서 나아가 전국에서
바보들이 행진할 민주주의 올레길에서 우리 다 같이 만납시다.


2010년 2월 24일 한명숙 올림

오늘 오후 2시 ( 이미 지났네요 ) 원주에서
이광재의원 출판기념회가 있었답니다.

이광재의원께도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15812

에서 퍼 왔습니다.


안희정님에 대한 글도 한꼭지 퍼 왔습니다.
클릭하셔서 읽어 보세요.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15829&table=seoprise_12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8075 시골집-189 (7) 김자윤 2010.11.28
8074 얼렁 뚱땅 쉽게 타협하지 않는 나는 .... (9) 내마음 2010.11.28
8073 어린이는 무슨생각을 (5) 야자수 2010.11.28
8072 2010 봉하쌀 봉하김치 나누기 행사 (15) 봉7 2010.11.28
8071 산수유 (4) 김자윤 2010.11.28
8070 시골집-188 (1) 김자윤 2010.11.27
8069 도둑놈 들에게 뭘 바라겠습니까 ....... (13) 내마음 2010.11.27
8068 이엉 엮기 (4) 봉7 2010.11.27
8067 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 (부산 공연) (10) 봉7 2010.11.27
8066 시골집-187 (4) 김자윤 2010.11.27
8065 감나무 (2) 후르츠 2010.11.26
8064 외출하기 전 (4) 김자윤 2010.11.26
287 page처음 페이지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