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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며 느끼는 감정 중
젊었을 때와 많이 다른 것은
-봄이 아주 짧구나!-
하는 것입니다.
예전엔
봄이 오면 오는대로
가면 가는대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제 인생에 다시는 올 수 없는 계절이라선지
봄을 보는 눈이 예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봄이 눈물겹게 아름답다-
는 것과
-참으로 짧다-
는 걸 절감합니다.
그 봄처럼
-봉하의 봄-
은 저렇게 짧았습니다.
짧아서 더욱 아쉬운 봄처럼
눈 깜짝할 새 가버린 봉하의 봄이 그립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뿌리는
봄이 다 가고 있는데도
봄같지 않은 봄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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