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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 노무현 동영상 모음, 보기만 해도 그립고 당당하다 [펌]

민진정note 조회 1,889추천 242010.12.02

군필 노무현 동영상 모음, 보기만 해도 그립고 당당하다 view 발행 | 노무현
耽讀 2010.12.01 23:12

북한이 연평포격 이후 온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대응도 갈팡지팡하고, 대통령도 '확전발언' 논란으로 많은 신뢰를 잃었다. 특히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보온병 포탄은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

 

이런 가운데 군필 노무현 대통령의 전시작전권 환수 동영상과 자주국방 의지를 보여주는 동영상이 누리꾼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아래 동영상은 노무현 대통령이 2005년 공군사관학교 53기 졸업식 연설이다.

 

노 대통령은 "분명한 것은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우리 국민이 동북아시아의 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다는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는 확고한 원칙으로 지켜나갈 것 입니다. 평화는 말로써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를 깨뜨리는 세력에 맞서서 이를 물리치고 응징할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비로소 평화는 지켜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영상출처/노무현재단

 

아래는 노무현 대통령 공군사관학교 53기 졸업식연설전문이다.

 

 

친애하는 공군사관학교 제53기 졸업생 여러분,

학부모님과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명예로운 대한민국 공군장교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의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처럼 늠름한 정예장교들을 길러낸 학교장 김명립 장군과 교수, 훈육관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부모님들께 각별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장한 아들딸들을 두셨습니다.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시도 마음의 긴장을 늦추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여러분의 당당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마음 든든하게 느낍니다.

졸업생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오랜 역사를 통해서 평화를 추구해 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평화는 말로써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를 깨뜨리는 세력에 맞서서 이를 물리치고 응징할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비로소 평화는 지켜지는 것입니다.

100년 전에도 우리는 평화를 추구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었던 우리의 평화주의는 그야말로 무의미했습니다. 우리 땅에서 일본과 청나라, 그리고 러시아가 전쟁을 벌이는 동안에도 우리는 그저 지켜봐야만 했고 마침내 나라마저 강탈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릅니다. 이제 우리를 지킬만한 넉넉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막강 국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을 보며 그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하는 마음이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우리 군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의 세력 균형자로서 이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 동북아시아의 안보협력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주변국들과의 더욱 긴밀히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협력과 병행해서 자주국방역량을 갖추어 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스스로 작전권을 가진 자주군대로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주한미군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최근 일부에서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우리 국민이 동북아시아의 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는 확고한 원칙으로 지켜나갈 것 입니다.

국군장병 여러분,

우리 군은 그동안 자주국방역량을 강화하고 그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국방개혁을 더욱 더 힘 있게 밀고나가야 합니다. 미래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층 정예화 해야겠습니다.

군 구조를 개편해서 각 군의 균형발전과 국방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시작전권 환수에 대비해서 독자적인 작전기획능력도 확보해나가야 합니다. 인사를 비롯한 군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공정성과 투명성도 더욱 높여나가야 합니다. 국방획득제도 개선을 위한 최근의 노력은 그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특히 국방개혁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를 법제화하는 데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합니다. 하나하나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군은 강력한 혁신의 의지로서 반드시 해낼 것으로 그렇게 믿습니다.

신임장교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용맹스럽고 사기충천한 보라매가 되어서 우리의 하늘을 수호할 것입니다. 현대전에 있어서 공군력은 전쟁억제의 핵심전력일 뿐만 아니라 전쟁승리의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공중조기경보통제 능력, 정보·정찰 전력 등을 강화해서 자주국방의 선봉이 돼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나는 필승공군의 힘찬 기상과 명예를 더욱 높여갈 여러분을 굳게 믿습니다. 조국을 위해 군인의 길을 선택한 여러분의 앞날에 나와 우리 국민이 함께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무운과 영광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동영상은 사병출신 노무현 대통령이 군대 복무시절, 선배를 만나는 장면이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사병출신은 노무현 대통령이 유일한다. 얼마나 대단한가? 박정희와 전두환, 노태우는  군장교 출신이지만 그들은 쿠데타로 민주주의를 강탈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 부름을 받고 군대를 다녀왔다. MB와 다르다.


동영상 출처-경향신문

 

또 다른 동영상은 전시작전권 환수 동영상으로 지난 2006년 12월 2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회 참석 연설이다. 노 대통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는 이어 "작전통제권도 없는 사람이 민간 시설에 폭격할 것인지 아닌지 그것도 마음대로 결정 못하지 어느 시설에 폭격 할 것인지 그것도 지마음대로 결정 못하는 나라가 그판에 가 가지고 중국한테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북한한테 무슨 할 말이 있어요. 이것은 외교상의 실리에 매우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라고 전작권 환수를 반대하는 보수세력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동영상출처-경향신문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12월 삼성중공업의 충남 태안 기름 유출 사건 현장을 방문한 노 전 대통령의 '돌발영상'도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해당 영상에서 해양 경찰청장으로부터 복구 상황을 보고 받으며 날씨를 복구 어려움의 이유로 들자 "그런 게 어딨느냐"따져묻고 "날씨가 나쁜 경우에도 장담을 해줘야 국민들이 안심을 한다, 그런 각오로 막아야 한다"며 "(사고) 첫날 날씨가 너무 나빠서 감당하기 좀 어려운 점 있었는데 이제는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WuHMxpn1uRU$

동영상출처-YTN돌발영상

 

사병출신에 자주국방 의지도 분명하고, 국가 재난 닥쳤을 때도 공무원과 국가가 어떻게 대처해야할 것인지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러니 감동이고, 감격할 수밖에 없다. 그가 그립다. 보온병과 포탄도 구별하지 못하는 어느 누구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고, 전작권 환수를 연기한 것을 미국에 감사하다고 하는 어느 누구와도 다르는 노무현, 그는 우리 대통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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