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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 개비
길에 한 번 떨어진 담배 한 개비는
그의 남은 삶을 말해 주는 듯 했다.
다시 집어드는 그의 손은 선이 많았지만
떨지 않고 굳게 담배를 지탱하고 있었다.
스치듯 지나가는 인연이였지만,
그의 삶에 따뜻한 불 하나 켜드리지 못한 것이
부끄러운 나에게는 후회된다고
떠난 후에 남은 담배 한 개비는 나에게
남은 한을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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