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겨울밤 그리고 희롱

수월note 조회 341추천 72010.12.1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돈사와 돈사를 오가는 길에 추운 겨울밤이 고즈넉하게 내려앉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수능 시험을 치른 박혜린이와 처음으로 술을 먹었다.

가만히 물어보니 자기의 친구들과 무슨 행사가 있으면 소주 맥주 섞은 것을 두 잔 정도는 먹는다고 했다.

그렇다고 하니 나는 소맥을 만들어 권주를 했던 것이다.

아직은 여린 나이이니 술에 쉽게 노출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르는 술에 약간 젖은 저 여자의 자태는 고왔다.

좀 더 단단해지면 나랑 대작을 할 수 있는 좋은 동무가 생기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기뻐하시라. ㅋㅋ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내가 "천재"라 칭하는 나의 친구 강홍규 군이시다.

한 밤 중에 모여 술을 한 잔 하고 있는데 저 녀석이 슬그머니 들어서는데 양 팔에는 바둑판과 흑 백의 돌 통을 안고 있는 것이었다.

"큰아빠 내하고 오목 한 판 두까?"

"잉...?"

"내 오목 잘 뚠다"

바둑이라면 그것의 복잡함이 싫어 아예 배울 생각을 안 했지만 간단한 오목이라면 나도 평소에 그리 싫지가 않는 것이었다.

"니가 큰아빠한테 되겠나?"

"그래도 한 번 해보자"

수를 물려주고 또 한 점 보태게 하며 치열하게 나가니 이 선수가 환장을 하는 것이라.

 

내리 몇 판을 더 두다보니 내가 슬슬 지겨워 오는 것이었다.

"요노무 선수가 자꾸 응해주면 끝이 없겠다"

아래 사진의 바둑판을 잘 살펴보시라.

내가 흰 돌이니 4 3 3으로 이긴 것이다.

찬찬히 살피던 홍규 놈은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었다.

"우와~ 큰아빠 천재다"

"홍규야 있재. 큰 아빠가 15년 전에 야로 파출소장님한테도 이긴 사람이다. 니는 파출소장님이 누군 줄 아나? 야로에서 바둑 제일 잘 두는 할아버지다"

 

저 선수는 지금 바둑판을 그려가며 복기에 열중이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바둑도 시들해 갈 무렵 나는 이렇게 말했다.

"홍규야 함 씩 웃어봐라"

초등 2학년.

이빨을 갈 나이이고 앞니 빠진 개오지 신세인 것이다.

그것도 세월이고 추억이 아니겠는가?

나는 사진을 박고 있는데...

"큰 아빠 내 노래 하나 가르쳐 주께"

하면서 주섬주섬 이러한 지라알을 하는 것이었다.

 

-산 할아버지에 개사를 해서-

할아버지 나무를 하다가

전기톱에 고추가 잘렸네

그러자 산신령이 나와서 하는 말

 

이 고추가 네 고추냐

아니 옵니다 내 고추는

털이 북실 나있습니다

 

정직하구나 두 개를 주겠다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오줌 쌀 때 헷갈립니다.

 

어린놈들이 발칙하다고 하실랍니까?

저 정도의 고추 이야기야 어린 아이들이라고 모르겠습니까?

오줌 눌 때 헷갈린다니 나는 그 표현이 귀여운 것이었습니다. ㅋ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8183 어느 학원강사의 이야기 (4) 空手去 2010.12.16
8182 공사중 (2) 김자윤 2010.12.16
8181 마지막기회입니다. 더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 (2) 대 한 민 국 2010.12.16
8180 죽성에서 (8) 김기덕 2010.12.15
8179 노랑은 나의 삶,그리움과 사랑입니다. (17) 순사모바보덕장. 2010.12.15
8178 늘 보고싶은 님 (3) 김자윤 2010.12.15
8177 시골집-193 (1) 김자윤 2010.12.15
8176 봉하들판에 잠시 머물다간 재두루미 (12) 봉7 2010.12.15
8175 드림성당 (5) 김기덕 2010.12.15
8174 시골집-192 (1) 김자윤 2010.12.14
8173 돌담길 (2) 김자윤 2010.12.14
8172 ```변함없는 나의 일상... (19) gamsa 2010.12.14
278 page처음 페이지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