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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작은 아이가 마치 어른 같은 말을 하는구료."

내마음note 조회 1,701추천 362010.12.26

무현은 차돌이였다.

동무들은 차돌이라고 불러주기를 좋아하였다.

무현도 그 별명이 싫지 않았다.

전교 회장을 뽑는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었다.

 

라이벌 면장의 아들도 출마하였다.

무현의 동무 소현이가 "무현아 너도 출마하거라마 내가 도와줄께" 한다.

그렇지 않아도 전교 회장에 출마하고 싶었다.

 

벌써부터 면장 아들은 아이들에게 빵을 사주고 사탕을 사주면서

벌써부터 맹렬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무현에게는 아무에게도 사탕 하나 사줄 돈이 없었다.

 

아버지가 이웃에게 보증을 서주어 가산이 구름처럼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무현의 아버지는 보증을 서주고 모든 재산을 날리고서도 사람들이
 "왜 보증을 서주었느냐?"하면

너털 웃음을 웃으면서 " 어찌 이웃이 부탁을 하는데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보증을 안 서줄수가 있을 것이요."라고만 대답 한다.

 

"너무나 착한 마음을 가지면 이렇게 된단다."

 

마을 사람들은 자기 자녀들에게 그렇게 교훈하였다.

그러나 무현의 아버지는 "인생은 길게 두고보아야만 하는거야,
 
선한 마음으로 쓴 돈은 헛되게 사라지는 것은 아니야."라고 굳게 믿었다.

 

그러면서도 무현과 자녀들에게 항상 "정직하여라. 성실하여라 지성이면 감천이란다.
 
가난한 이웃을 외면하지말아라."고  가정 교육을 시키셨다.

 

이러한 무현의 가정은 비록 가난하지만 배는 고프지만 사랑과 행복의 강이 흘러내렸다.

 

낙동강물처럼 행복이 흘러내렸다.

 

무현의 어머니는 매우 생활력이 강했다.

 

무명치마 끈을 단단히 졸라매고 산으로 강으로 밭으로 논으로 날아다녔다.

 

산 기슭에는 과수원을 만들고 딸기를 심었다.

수박과 참외도 심었다.

 

돼지도 키우고 xx 도 낳아 길렀다.

 

하지만 워낙 살림이 사라진후이기에 무현의 배를 채워주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무현은 초등학교 다니면서 점심 도시락을 싸서 다닌적이 없다.

 

어머님이 집에서 기르는 닭알을 도시락 대신 가지고 가서 동무들과 밥을 바꾸어 먹기도 했다.

 

전교 회장 선거 출마 후보자들의 발표회 날이였다.

 

면장 아들은 체구가 컸다.

 

무현보다도 머리 하나가 더 있는 것 같았다.

 

그가 단위에 올라가서 1천명 아이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외쳤다.

"여러분 저를 전교 회장으로 뽑아주신다면 저는 여러분을 위해서 저의 아버지에게 부탁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공책을 한권씩 사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그의 아버지는 학교 선생들을 자기네 집으로 초대하여 잔치상을 차려주어서 삶아두었다.

 

교장과 선생들 거의가 그 아이의 편이였다.

 

이어서 무현이 연단위로 올라갔다.

 

작지만 차돌처럼 단단하였다.

 

"여러분 저는 노무현입니다.

 

저는 차돌입니다.

 

차돌은 작지만 단단하고 야무집니다.

 

비록 저에게는 여러분에게 사탕과 공책을 사줄만한 돈은 없지만 가난하고 작은 아이라도

전교 회장이 될 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림으로 우리들의 동생들과
 
가난한 아이들에게도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교장과 선생들은 놀라는 눈이 되었다.

 

교장은  뚱뚱한 교감에게 " 저 작은 아이가 마치 어른같은 말을 하는구료."

교감은 " 네, 네, 네, 하지만 저 아이는 집이 가난합니다요."라며 교장에게 굽실거렸다.

 

선거 결과는 예상을 뒤엎고 간발의 차이로 무현이 전교 어린이 회장으로 당선 되었다.

 

그날 밤 무현의 집 개천에서 용 한마리가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무현의 어머니가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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