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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법

돌솥note 조회 836추천 122010.04.07

 

나이가 들면서
나는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 방법이란 바로 남들 앞에서
강해 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있는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인정하고
가능한 한 유리하게 바꿔 보자고 생각한 뒤에야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엔도 슈사쿠의 《나를 사랑하는 법》중에서 -

.
.
.

지나간 사진을 정리하다가
예전 근무지에서 찍었던 사진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책상 위에 보랏빛 별처럼
매일 무리지어 피어나던 아주 작고도 예뻤던 꽃.

같은 교회 다니시던 남자집사님께서 지나는 길이라고
화분을 차에 가득 싣고 오셔서 다른 선생들에게도 인심을 썼던 꽃.
봄 날 내내 창가를 예쁘게 장식했던 꽃.

어떤 아이가 선물했던 인형.
오십 중반의 아줌마한테 저 인형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마는
아끼는 인형을 주는 마음이 예뻐서...
유리판 위에 검사하기 싫은 일기장과
천장에 붙어있던 형광등이 비치네요.

다시 근무하고 싶냐구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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