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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을 파고 싶은 남자

돌솥note 조회 1,387추천 172010.07.12

 

위 책들이 최근에 아들이 사들인 책들입니다.
아들은 신현준씨가 표지 모델이 된 World Share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확대해 보면 책 제목이 자세히 보입니다.
(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는 작년에
 '부자 아빠' 시리즈는 수 년 전에 구입한 책인데
  저 곳에 있다는 건 누군가 최근에 다시 봤다는 증거입니다.
  누가 봤겠어요? 저와 아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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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정 식구들은 활자를 좋아합니다.
제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뭔 말인 줄은 아시지요?

그런데 아들이 유독 외가의 성향을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대학 4년동안 도서관에서 빌려 본 책을 제외하고
구입한 책값이 소형차 한 대 값은 될거라고 하더라구요.
( 4년 동안 술값을 모으면 그만큼 된대요 )

그 버릇은 취업을 하니 좀 심해진 것 같습니다.
저희집엔 아들이 주문한 책이 거의 매주 빠짐없이 옵니다.
가끔 책이 필요할 땐 아들한테 빈대(?)붙어 주문을 합니다.
아들 키운 값으로 책 몇 권 쯤은 얻어도 될 것 같아서...
지난 주에 생일을 맞이한 분이 있어
- 운명이다-와 -노무현이 없다-를 같이 주문했습니다.
-운명이다-는 생일선물로 5권째 나갔습니다.

아들은 애널리스트지만 독서 성향은 아주 다양합니다.
요즘은 교육에 관심이 많아 그 쪽 책을 많이 주문해서
덕분에 같이 읽습니다.
작년엔 -홈스쿨-에 대한 책이 주류를 이루더니
요즘은 -자기주도적학습-에 관한 책을 많이 주문하네요.
-사람의 중요성-과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요?

현재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로 성공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투자가가 되어 돈을 많이 벌어 정말 가치있는 일에 쓰고 싶답니다.
출세, 좋은 집, 큰 차... 이런 세상적인 것에 별 관심이 없어요.

엄마 - 그래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뭔데...?
아들 - 우선 우물을 파고 싶어요.

가난한 나라에 식수가 부족하여
오염된 물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한테
우물을 파주고 싶답니다.
500만원이면 아주 양질의 우물 1개를 팔 수 있대요.

우물도 많이 많이 파고
늘 꿈 꾸던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아들이 꿈꾸는 세상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그런 가치를 추구하셨던 노짱님을 존경하고
그 분과 많이 닮은 유시민님의 왕팬이기도 합니다.

저 사진에는 안 나와있지만
-떠오르는 국영 석유 기업-( 에버리치홀링스 )
-석유 종말 시계 ( 시공사 )-...등등도 이 글을 쓰려고 보니 컴터 옆에 널브러져 있네요.

파주출판단지가 20분 거리에 있어서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 되는데 알라딘의 단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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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같은 엄마를 팔불출이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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