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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봉하로 달려갑니다.
새해부터 진영으로 가는 KTX 열차가 생겼습니다.
새 역사라 그런지 아주 깔끔하고 좋네요.
새 역사는 요롷게 생겼습니다.
덩굴장미와 나리꽃이 예쁘던 그 시골역사도 참 좋았는데 이 새 역사도 조만간 정이 들겠지요?
역사를 나오다 반가운 얼굴을 보고 나도 모르게 달려가서
"정연주사장님 반갑습니다!!" 뎀볐습니다.
당황하셨을텐데도 웃으며 악수해주셨습니다.
같은 차를 타고 왔는지 반가운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
역 앞에 대기 중인 버스를 보고, 어머 봉하로 가는 셔틀버슨가보다! 하고 타려다
"죄송합니다. 이 차는 저희들에게 미리 준비된 차라서.."
어이구.. 얼마나 민망했던지 ㅎㅎ;;
사사세에서 봤던 그 10번버스입니다.
저도 반가워서 얼른 찍었습니다.
역에서 봉하마을까지 가는 버스비는 1.000원입니다.
많이들 애용해주세요^^
아직 일러서인지 버스 안은 거의 비었습니다.
북적북적, 손님들로 붐비는 봄날을 생각합니다.
들머리에서부터 겨울바람에도 힘차게 돌아가는 노란 바람개비들.
대통령님 반갑습니다.^^
올해도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몇 번이나 보아도 속절없이 눈물이 솟고 마는 사진...
생가에는 벌써 손님들로 붐비네요.
따뜻한 겨울햇살이 마루에 머물고 있습니다.
혹한이라고, 고뿔 걸리지 말라고 위 아래로 담요처럼 둘둘 말고 나왔는데 생각처럼 그리 춥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올해도 봄볕처럼 환하고 기쁜 소식만 이 마당에 가득하길 바래요.
더불어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 첫날을 여기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네요.
봉화산에 오르는 분들도 많이 보이구요.
같이 간 친구는 몇 번을 이곳에 와도 저 산을 차마 오르지 못하겠답니다.
바위를 올려다보며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합니다.
잊지 않아요.
절대로 그날의 그 마음, 그 고통과 원한,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뼈에 새깁니다.
앗! 또 반가운 분들.
몰래몰래 도촬입니다 ㅎㅎ;;
헌화대에서 고개를 숙여 인사를 드렸습니다.
반갑고 고마운 이름들이 리본에 보였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 이 마음으로 함께 가요.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터질 것만 같지만...
한 사람의 일생이 이렇게 눈부시고 장렬할 수 있을까.
어떤 시가, 어떤 문학이 이렇게 빛날 수 있을까.
목에 메입니다.
같은 시대를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이 기억만으로도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당이 떠들썩하게 노래라 울려퍼지고 있었습니다.
정말 간절하게 이 마음이예요.
한 마음으로, 한뜻으로, 정당과 계파를 떠나 하나가 되어 뭉쳐주세요.
저 치졸하고 추악한 무리들을 대적하려면 우리는 뭉쳐서 싸워야 합니다.
다소는 뜻이 다르고 또 조금은 지향점이 다르다 해도 여럿이 함께, 그렇게 연대가 되어주세요.
이 정권 들어서, 애국이라든가, 국익이라든가, 혹은 복지라든가...
원래는 가이없이 높고 아름답던 그 뜻이 왜 이렇게 말이 흐려지고 듣는 귀를 털고만 싶어지는지요.
비로소 이곳에 와서 그 본뜻을, 우리가 맨 처음 가치를 두고 아름다이 여기던 그 마음을 돌아봅니다.
봄, 여름 온갖 풀꽃들과 들것들로 풍성하던 연지가 겨울바람속에 고요합니다.
봄이 되면 다시 꽃으로 환하게 피어나겠지요?
살얼음이 내린 얼음장을 발끝으로 퉁퉁 두드려보다 하마터면 제대로 '메기잡을 뻔' 했습니다. ^^;
아직도 들어오는 차들로 붐비네요.
이제는 봉하풍경의 하나로 함께 하는 솟대.
황금물결이 가득한 들판을 기러기떼들처럼 줄지어 달려가던 그 풍경이 이렇게 서럽게 그립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와 논밭을 가꾸고 청소를 하는 전직대통령, 시처럼 아름다운 날이 우리에게 있었는데...
가셨어도 남긴 뜻은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뿌리를 튼튼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보고 계시지요 대통령님?
원두막도 아주 깨끗하게 잘 정돈되었어요.
오후 한시 반부터 신년 하례식이 준비된다는 방송을 들으며 기다리는 사이 바람에 언 몸을 좀 녹여야겠습니다.
추울 때는 역시 따끈한 어묵국물이 최고지요.
잠시 몸을 녹이며 기다립니다.
- 아무래도 너무 길어져서 숨 좀 돌릴게요.
수다가 길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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