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간 남자가 되어
수월
조회 536추천 82010.12.24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하루 종일 한파를 대비한 보온 작업을 했다.
구제역이 기성을 부려 밖에도 일부러 나가지를 않는다.
오줌 누러 밖엘 나가보니 영하 7도다.
이런 밤에 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이런 저런 궁리를 하다 오랜만에 철필로 글을 써봤다.
세필인데 잉크를 많이 묻혀 조금 눌러 쓰니 선이 곱게 나오는 것이었다.
책꽂이를 살피다 김사인 아재의 시집을 뽑았다.
이름만큼이나 다소곳한 저 아재의 품성에 매료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이창동 전 장관님과 어이~ 하는 사이인 저 양반.
시를 잘 읽어보시라.
저 아재는 농을 저렇게 녹작지근하게 풀어내는 것이었다.
아마 저 아재도 추운 겨울밤에 나처럼 지독히도 따분해서 저러한 글을 썼을 것이다.
성탄 전야.
경월 언냐는 이 밤을 그냥 보낼 것인가?
다양한 철필을 샀다. ^^*
 |
 |
 |
 |
|---|---|---|---|
| 8399 | 소식지를 넘기며 (9) | 소금눈물 | 2011.01.20 |
| 8398 | 시골집-203 (5) | 김자윤 | 2011.01.20 |
| 8397 | 이건 나라가 아닙니다 .면바기 개인회사입니다. 최쉬중이가 또 조중동.. (1) | 대 한 민 국 | 2011.01.20 |
| 8396 | 18일- 시민광장 2010년 대표 박무님과 함께한 이종웅 후보 (1) | 경동성 | 2011.01.20 |
| 8395 | 사진으로 보는 『 김대중 도서관 』 (3) | morakono | 2011.01.19 |
| 8394 | 기분 좋은 날 (4) | 경북촌놈 | 2011.01.19 |
| 8393 | 겨울 백양사 (1) | 김자윤 | 2011.01.19 |
| 8392 | 다른건 지나쳐도 이건 꼭 봐야 합니다 ... (26) | 내마음 | 2011.01.19 |
| 8391 | 목도리 하고 나온 오여사 (1) | 김기덕 | 2011.01.19 |
| 8390 | 단 하루도 잊은적 없습니다. (13) | 설송 | 2011.01.19 |
| 8389 | 오늘 따라 이분들이 모두 그립기만 합니다 (10) | 내마음 | 2011.01.19 |
| 8388 | 군포시 국민참여당 당원분들 함께한 17일 - 이종웅후보 모습 | 경동성 | 2011.01.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