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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님은 가셨고.....
님에 이름석자 새겨진 행사를 마치고
당신께서 홀로누워계신 묘역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마을 끝자락에 다다를 쯤이면 언제부터인지
난 차를 세우고 담배 한개피를 뭅니다.
시시때때로 님이 보고파지면 언제든 잰걸음에 달려오마
내 스스로 위안을 가져보지만.
혹여 찌든 내 삶에있어 행여라도 당신 그 모습과 그 숭고한 정신이
흐려질까봐 두렵기만 한것은 왜일까......
이제 님 보내드리고 처음 맞이하는 이 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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