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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 한 전 총리에게 돈 준거 먼저 이야기한 거 아닌가? 곽 : 내가 미쳤다고 먼저 이야기하겠어요. 곽 : 눈을 막 이렇게 뜨니깐, 곽 : 검사님이 죄를 맞추잖아요.
변 : (12월8일 조서를 보여준다. 조서에는 '검찰이 "곽영길 수첩을 보면, 곽영길을 통해 정치인을 많이 만난 기록이 있다. 취직을 위한 노력을 많이 했던 건 사실인가?"라고 물었고, 곽 전 사장은 "집에 누워있으니 부인이 자리를 알아보라고 하고, 저도 오래 쉬니깐 적적해서 아는 사람에게 요새 쉬고 있다고 은근히 말했다. 한 전 총리에게도 아마 그랬을텐데. 언제 그랬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제가 부탁하지 않았으면 한 전 총리가 정세균 전 장관에게 저를 도와주라고 했겠습니까'라고 쓰여있다.) 조서에서 그랬는데, 이렇게 말했나? 검 : 증인이 먼저 청탁한 것처럼 진술했는데, 오히려 한 전 총리가 먼저 답답하지 않느냐고 한 것처럼 방금 말했다. 뭐가 맞나? 변 : 최초 진술을 보면, 총리 공관 가서 돈을 줬다는 게 남동발전 사장이 되고 난 뒤다. 어느 진술이 맞나? 변 : 한 전 총리로부터 석탄공사 내정 소식을 직접 들었나. 곽 : 그게 불분명한데. 나는 은연 중에 총리님한테 들은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변 : 곽 전 사장은 심장병, 당뇨병, 췌장염, 왼쪽 눈 녹내장 등을 앓고 있고 건강이 매우 안 좋아 보인다. 남동발전 사장 재직시절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었나? 변 : 처음에 (한 전 총리에게) 3만불 줬다고 진술하고 다음에 없다고 하고 다시 5만불이라고 했죠? 그런데 3만불 주었다는 최초 진술은 검찰 조사에 안 남아 있다. 검 : 11월6일 구속, 9일 첫 조사를 했다. 처음에 한 전 총리에게 3만 달러 줬다고 했지만, 보시다시피 증인은 날짜, 선후 관계, 사람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피내사자가 전직 총리니깐 확인해보고 (조서를) 쓰자는 생각에 안 썼다. 그런데 한국일보에서 J, K, H 보도가 났고. 11월19일 곽 전 사장에게 사실관계 해명해야하니깐 확실하게 말해달라고 했다. 곽 전 사장이 계속 진술을 안 해서 거짓말 한 걸로 남겨 놨다.
곽 : 물어보는데, 사실 J가 누군지 K가 누군지 몰랐고. 그 당시 한 전 총리 (내용은) 특수부에서 가지고 있었다. 특수부담당이 조사하고 열심히 하시고 있는데, 그거 이야기하다가 J, K, H가 나왔다고. 신문에 나와서 이야기를 안거죠. 곽 : 당연히 검사님이 물어봐서 했죠. 변 : 한 전 총리도 검사가 먼저 말했나? 곽 : 이미 (검사가)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한전이나 이국동(전 대한통운 사장) 통해서 정보를 알고 있었다. 내가 한 전 총리 이쁨 받으려고 이렇게 말하는 거 아니다, 죽어가는 마당에. 곽 : 내가 미쳤다고 먼저 이야기하겠어요. 내가 자꾸 거짓말해서 검찰 속을 썩였죠, 이랬다 저랬다. 곽 : 검찰은 다 알고 있죠. 변 : 10만달러 줬다고 말한 적도 있나? 곽 : 눈을 막 이렇게 뜨니깐, 그땐 무서워서 그랬다. 나중에 거짓말해서 죄송하다고 그랬다. 그게 언제인지는 모르겠다. 곽 : 검사님이 죄를 맞추잖아요. 죄를 만들잖아요. 내가 보니깐, 다 수사한 거 잖아요. 내가 미국에 10만불을 보냈는데, 하필이면 한 전 총리가 미국에 간 시점에 줬냐고 물어서 난 절대 안 줬으니깐. 그런데 (검찰이) 줬다고 하니깐 줬다고 했죠. 양심이 있으니깐 나중에...(말을 바꿨지만). 내 돈을 맞춰 가지고. 곽 : 네, 같이 물어봤어요. 출처 :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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