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간디기념관에서 바보를 그리워하다.

짱포르note 조회 807추천 222011.02.15

우선 개인 블러그에서 발췌한 글과 사진으로  인물이 많이 노출되었음을 사과 드립니다.
"10년,20년 아니 50년 후에 노무현 기념관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생각을 관람 당시나 지금이나 지울 수 가 없어서 욕 먹더라도  사진 올리렵니다.





2011년 1월 00일 03시에 뭄바이공항에 도착하여 델리로 입국한 배낭여행 팀을 조우했다.

여행 삼일째 되는 날  뭄바이 교외선 열차를 타고서  그란트로드 역에 내려서 근처에 있는 간디기념박물관을 향했다.

조용하면서 깨끗한 거리는 약간은 고급스러운 주택들이 모여있었고 가로수의 조경나무들이 무척 인상깊었다.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목이다.

 

 

박물관 도로 건너편 저택인데  문지기인듯한 사람이  한가롭게 독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건물은 3층으로 되어있다. 1층은 도서관으로 간디의 저작물과 관련서적을 보관하고, 2층은 자료전시실이며 3층은 간디가 주로 사용했던 방으로 사진과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기념박물관의 정식 명칭은 "마니 바반"이고  이 곳은 그가  남아프리카에서 귀국하여  뭄바이(구 봄베이)에 1917년부터 1934년까지 머물렀던 곳이다.

그는 여기에서 '차르카'라는 인도물레를 배웠으며  인도의 독립운동에 깊이 간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건물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 카운터 옆에 서 있는 인자해 보이는 간디의 흉상이 여행객을 반긴다.

 

 

 

서재에 걸린 액자 속의 간디그림이  무척 인상깊다.

간결한 흰선으로 그려진 모습에서 그의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나는 여기 간디 동판상 앞에서  노란 손수건을 꺼내 펼쳐본다.

간디를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인물로 손꼽기를 어느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다.

그럼 우리의 바보 노무현은  어떠한가?...

 

 

 

 

종교,사상,인종과 국경이 달라도  세계인들의 인도 방문,여행시에  그들은 간디를 찾는다.

왜일까? 그가 인도 독립의 영웅이어서 일까?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가 인간의 보편타당한 진리를 추구한 철학자이자 민중운동가로서의 행적에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그에게서 성스러움을 느끼고 있지 않는건지?...

 

 

 

자전거를 타고 있는 간디의 사진을 보고서  나는 잠시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깡마른 노인의 모습에서  그 미소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바보  머시기도  미소가 참 고왔는데...

 

 

 

 

그의 인생 역정을 밀랍인형으로 형상화하여  유리상자 안에 보관하고 있다.

젊은 변호사 시절을 형상한 듯 하다. 남아프리카에서  노예처럼 생활하는 인도인의  인권보장을 위해 그들을  대변한 인권변호사...

 

 

시민 비폭력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형상화 한듯 하다.

 

 

열강의 제국주의 국가들의 깃발과 관심 속에  인도인들의 애도와 함께 화장되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한듯.

인도여행 책자 에서 본 글은 여행객으로 하여금 박물관에서 숙연한 마음과 존경의 마음을 동시에 갖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의 유해는 델리 랄 킬라성의 뒷편 아무나 강가를  따라가면 라지가트라는 곳에서 화장되었다.

그리고 그 유골은 인도의 각 지방마다 흐르고 있는 강물에 분산하여 뿌려졌다고 한다.

 

*가트; 인도에서의 강이나 호수 또는 저수지는  힌두교 신앙에서 어머니적인 자연의 본질을 의미하는 곳인 듯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 이 강이나 호수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들어 놓은 곳을 가트라하며  이 곳에서 일상생활도 하고 빨래,목욕, 힌두의식,제사 등을 하는 곳이며  특정 가트에서는 화장을 한다.

 

 

 

3층 간디가 사용했던 방은 출입이 통제되었다.

유리창 너머로 간디 초상화를 찍었다.

 

 

 

건물 밖에서  담장을 배경으로  그의 흉상을 보았다.

여기까지가  뭄바이에 있는  간디기념 박물관의 모습이다.

 


 

 

인도 여행의 끝자락에서 어느덧 뉴델리에  도착했다.

20여일의 북인도 배낭여행으로 심신이 피곤하다. 오늘은  뉴델리의  대통령 궁과  인도문을 관람했다.

피곤해 하는 아내를 달래서  간디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오토릭샤를 타고  인도문에서  약 7분여 거리에 있었는데 오후 5시경에 도착했다.

관리인들이 30분 후에 폐장한다고 한다. 큰일날 뻔 했지만  관람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다.

건물 안에 입장하니  노랑머리,백발,검정머리를 한 유럽인들이 많이 관람하고 있었다.

건물의 정식 명칭은  "간디 스므리티"이다. 건물은 간디가 델리에 머무를 때면 거처하던 곳으로 간디의 후원자인 인도 재벌의 자택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간디의 족적을 보이는 사진과  그의 죽음 애통해 하는 세계의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현대적  추상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렇게도 잘 정리되고  볼 거리가 많은 박물관의 입장료는  놀랍게도 무료다.

 

 

간디.

1948년 1월 30일  인도의 한 극우청년에 의해 육신의 죽음을 맞는다.

그러나 그는  죽음으로 진정한 승리자가 되고  영원히 역사 속에 살아 남아

전 인류의 가슴 속에 진정한 영웅으로 영원히 각인되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에 울려 퍼질 평화를 알리는 종이다.

우리 태극기가  북서쪽 방향에 잘 보인다.

 

 

 

누가 해석 좀 해주세요...

 

 

 

 

 

 

 

 

 

 

 

 

 

 

 

 

 

텔레비젼 화면 같은 것이 두개 설치되어 있다.

그 위에는  1869년 부터 1948년도가 적혀있어  간디의 일생을 화면을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한장의 그림을  두 파트로 나누어서 찍은 사진이다.

의미가  알기 쉬운  그림이다.

그의 죽음으로  인종이 다르고 종교가  다른  세계인들이  진정한 평화를 깨닫게 된다는 것인가?...

 

 

 

예수가  그러했듯이  간디는  가장 낮은 천민을 지극히 아끼고 사랑했단다.

그들의 상처난 영혼을 치유하고 해방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살아있는 간디를 보는듯하다.

 

 

 

 

 

 

아쉬람은  힌두교도들이 수행하는  사원이란다.

입막고  귀막고 눈가린  인도 원숭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간디의 비협조 무저항운동을  표현한 것인지?... 나름대로 판단해 본다.

우리네 속담에도  비슷한게 있지 않나 싶다.

 

 

 

여행객은  이 곳 박물관에서 간디의 체취에 흠뻑 적시어  잠시나마 피곤을 잊고서  평안함을 맛본다.

 

 

 

 

 

아, 이 답답함이여!

누가 해석 좀 해주세요.

 

 

 

 

간디가  이 저택을 사용한  횟수와  일정 그리고 그 기간내 행적을 적은 안내문이다.

 

 

 

 

당시 인도 재벌의 저택치고는  소박해 보이는 2층 양옥 건물이다.

 

 

 

건물 주 현관 입구 정면에 붙은  현판이다.

 

 

죽기 전  정원에서 함께한 가족 사진인 듯하다.

 

 

 

 

 

여기가 간디가  운명하신  최후의 장소이다.

1948년 1월 30일 오후 5시 17분이라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힌두교도들의  종교의식에 따라  일몰기도를 드리기 위해 가던 길이었다.

 

 

 

 


 

 

 

여행자는 델리를 떠나기 전  다시 한번 거인의 발자국을  보고서 감상에 젖어 본다.

그리고 슬그머니  먼저 가 버린 거인의  손을 잡아본다.

그가 마치 이 길을 같이 가자고 손을 내미는 듯 하다.

 

 

 

 

 

 

도로에 위치한 정문에서 볼 때 건물의 우측면이다.

 

 

간디 스므리티는  잘 정리되고  한적하지만 퀘적한  도로변에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다.

여행객은 오늘 주간에 뉴델리를  구경하면서  기분 좋은 시간을  간디와 함께 했다.

이제 얼른 해지기 전에  지하철을 타고  코넛 플레이스를  구경하고  저녁 식사도 해야겠다.

내일은  남인도 첸나이로 이동하려한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250 page처음 페이지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