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6/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6/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깁니다. - 김경수 후보의 일요일

여유당note 조회 1,449추천 232012.03.06


"미소천사 김경수가 뭡니까"


"싸움닭 김경수 정도는 돼야지"


" 이런 유약한 이미지로 어떻게 늑대같은 김태호와 대적하겠습니까"


후보 경선 등록을 부탁한 나에게 창원의 어느 기계제작회사 설계담당자가


농담삼아 던진 말이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일요일 아침


구닥다리 기계식 수동카메라에 냉동고에서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컬러 필름을 몇 개 찾아


일요일 하루 그를 뒤따르기로 했다.



문자로 내게 알려준 그 곳에 가보니 비서관님은 아직 보이지 않고


파란 잠퍼 차림에 휜칠한 키의 한 낯익은 남자가 악수를 청해왔다.


내 손을 꼭 잡고 눈을 맞춰오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그의 얼굴에 번진 미소가 너무 가식적이었기 때문이다.


김태호, 그는 정말 능구렁이 같았다.


아니 '파란 여우'라 해야 옳을 지 모른다.



잠시 후 나타난 김경수 비서관님 부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도 없이 여우 사냥을 나선 '노란 토끼'들처럼 보였다.


그 때부터 하루 종일 김태호, 김정권의 모습과 김경수 후보의 얼굴이 자꾸


오버랩되며 나도 모르게 힘이 빠졌다.



누가 그를 이 모진 곳으로 떠밀었는가.


그는 누구를 위해 이 험한 길에 서 있는가.


내가 떠밀었고 우리가 떠밀었다.


그는 나 대신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는 우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이런 답답한 내 맘과는 달리


그의 얼굴에선 온 종일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때 그의 카카오톡 프로필 문구인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깁니다'


라는 글이 생각났다.


‘약한 것이 강(强)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굳은(剛)것을 이긴다(弱之勝强 柔之勝剛)’


노자 도덕경의 이 구절을 그가 마음 속에 품은 이유도 그 때문인지 모른다.




표를 얻기 위해 유권자를 홀리는 기술은 없어도


자리를 맡기면 누구보다 듬직하게 일해 낼 수 있는


이 사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이것 뿐이라는 게 안타깝다.



경선에서의 승리를 일단 빌어본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8543 홍여새 (6) 김기덕 2011.02.21
8542 미친 조중동 !!! (2) 대 한 민 국 2011.02.21
8541 홍합 (7) 김자윤 2011.02.21
8540 퇴임후 노짱님과 함께한 추억 (이봉수님) (6) 40대아지매 2011.02.20
8539 세계 최초 인터넷 대통령....비하인드 스토리 (7) 내마음 2011.02.20
8538 [蒼霞哀歌 109] 紅塵에는 讚耆婆郞歌 높아도 烽下 除草하리 (9) 파란노을 2011.02.20
8537 변산바람꽃 (16) 김자윤 2011.02.20
8536 그래도 봉하는 잘 있습띠다 걱정마시고 ~~~ (17) 보미니성우 2011.02.19
8535 내가 본 오늘 봉하 모습 (13) 고향역 2011.02.19
8534 봉하의 겨울 (4) 누가뭐래도노무현 2011.02.19
8533 Mt. Diablo (Eagle Peak을 오르며) (3) 空手去 2011.02.19
8532 이분이 당선되는것이 김경수님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킬 것입니다.(2월1.. (22) 40대아지매 2011.02.19
248 page처음 페이지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