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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 전에 관훈동에 있다는 돌실나이 인사동갤러리 ‘낳이’를 daum 지도에서 검색했습니다. 낳이가 나오지 않아 돌실나이로 검색하니 나오더군요. 
막상 관훈동에 도착했지만 주말을 맞아 쏟아져 나온 인파 속에서는 주소를 알아도 건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아이스크림, 아이는 커피로 마음을 달래며 거리 구경에 나섰습니다.
수준에 맞는 이런 그림도 봤고 
이런 상품성 아트도 보고
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님도 보고
산행 때 쓸 과도를 찾아보려고 들어간 칼 갤러리에서 이런 칼도 보고
어떻게 거리에는 없고 실내에만 활짝 핀 인사동표 나무들도 보면서
딴짓하하고 헤메고 있는데 문득 눈앞에 나타난 '낳이'.

짧지만 울림이 깊은 메시지와 혼신이 더해졌다는 명계남 형님의 글을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고 있습니다.




평소 글씨 그리는데 취미가 있는지라 잘 모셨다고 혼자 흡족했습니다.
현장에서 작품 예매도 받고 있었습니다. 예쁜 아가씨가 차도 대접해주셨습니다. 5월의 수지타산을 얼른 헤아려보고 '봉하로 간다' 한 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차값을 대신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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