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월 19일 토요일 다시서기센타 봉사는
오전 10시 시장보기팀에 음식재료 구입을 필두로 시작 되었습니다.
그저 만나면 좋아서 미소가 머금어지는 사람들~
서로의 보여지는 모습을 그대로 받아 들이고 이해하고 배려 하는 사람들~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다시서기봉사때 마다 포스터 전담인 dongdong님 솜씨~


옹기종기 앉아서 야채를 다듬는 신공(?)을 발휘하시는 재료 준비팀들~ㅎ

뭐니 뭐니 하여도 맛잇는 밥은 물을 잘 맞추어야 하는 것 모두 아시지요~


반찬 중의 하나인 어묵볶음~
칼질이 서툴러 조심 조심~~삐질삐질~ㅎㅎㅎㅎㅎ

그렇게 진땀을 빼면서 썰었던 어묵은 우리의 꽃셰프님 손맛에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영치기 영차~영차차~ㅎㅎ

학교 다닐때 엄마가 만들어 주신 노란 계란말이~~~
지난번 인기짱이였답니다~이번에는 모자라지 않게 넉넉하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껍질 안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우리의 계란~~~~
왼손으로 돌리고 오른 손으로 돌리고~
이리 풀고 저리 풀고~
우리들도 엉키지 말고 술술 풀어서 살맛나는 사람사는세상을 만들면 좋겠어요~



지글지글~묵은지를 직접 가지고 오셔서 칼칼하고 둘이 먹다 어떻게 되어도 모를
김치전을 만들어 주신 꽃셰프니~~~~~~임 이태까지 먹어본 김치전중에 완전 최고였습니당~

돌돌 말아 김밥이 아니고여~돌돌 말아 계란 말이~ㅎㅎㅎㅎㅎ
큰 함지박이 넘칠 정도로 많은 재료들을 연신 말고 말고 또 말고~
계란말이 달인에 경지에 오르신 두분~ㅎ


누가 만든 작품(?)일까요~~~~~
유일무일하게 사랑나누미 젊은피 의령님의 솜씨랍니다~

큰가마솥에 끓인 육개장~
그날의 육개장 맛을 떠오르니 군침이 꼴깍~ㅎ
꽃셰프님의 육개장은 정말 정말 끝내 줍니다~


이분은 싸이월드클럽에 신청하셔서 자원봉사를 오신 분입니다~
이분께 노무현 대통령님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는데
어제 사람사는세상에 가입을 하셨답니다~닉네임은 엄친아 이십니다~짝~!짝~!짝~!

처음 썰어 본다는 계란말이를 조심스럽게 진지하게 정성들여 써는 모습을 보면서
그 마음에 작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배식 시간이 가까와졌나 보네요~
아주 아주 소박하지만 한분 한분의 마음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음식들이
오늘 저녁을 드시러 오신분들께 따뜻함으로 전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게 4시간여 동안 서로 도와가며 정겨운 대화를 하면서 만들어진 음식들은 이제 주인을 기다립니다~


손발이 척척 받아야만이 깨끗하게 신속하게 해낼수 있다는 막강 설거지팀들~
식판도 반짝반짝~☆ 대접도 반짝반짝~☆ 모두가 반짝반짝~☆

육개장과 계란말이,어묵볶음,김치전,김치
혹여 부족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지면서
200여명의 분들께 따뜻한 한끼의 밥을 대접해 드렸습니다.
준비와 조리 그리고 배식,뒷마무리를 마치고
남은 음식으로 오손도손 앉아 저희도 저녁을 먹었습니다.
비록 반찬은 김치 하나였지만 서로의 얼굴에서 노무현을 보면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행복한 밥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