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5/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5/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남편 감격한 날!

돌솥note 조회 1,212추천 142011.07.27


우리집 쌀주문량은 쌀 10kg, 찹쌀 3kg입니다.
현미를 주문할 때도 이 비율입니다.
처음으로 봉하막걸리 9병을 추가!!!

.
.
.

대표님은
-술을 마시는 않는 사람과 인생을 논하지 말라!-
이러시지만 저는 담배 피우고, 술 마시는 분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맨정신(?)으로 진지하게 말하는 사람을 좋아해요.

이런 성향은 성장 과정과 좀 상관이 있겠지요?

친정 아버지께서는 식사 하실 때
당신께서 손수 담그신 술.
말 그대로 藥酒를 정확하게 딱! 한 잔만 잡수셨습니다.
평생 취하시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무병하셨고 85세까지 사시다가 천수를 다 하시고 20여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 서울로 유학(?)와서
함께 산 큰오빠도 술을 입에 대지 않으셨구요.
다른 오빠들은 술을 마셨는데...

그런데 남편은 비교적 술을 좋아했습니다.
술 마시고 크고 작은 사고(?)를 쳐서 제가 맘고생을 좀 했습니다.
전형적인 한국의 보통 남자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술을 먹어 얼굴이 불콰해지고 눈이 게슴츠레한 사람들을 보면 좀 무섭거든요.

마누라 잔소리에다
이젠 나이를 먹어 체력도 딸리고
드디어 마침내 제가 바라던 -술 안 마시는 남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썩 행복해 보이지 않더라구요...ㅠㅠㅠ
.
.
.

어제 봉하에 쌀을 주문하면서 봉하막걸리를 같이 주문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ㅎㅎㅎ

-
그래... 술도 음식이지...
  곡주인데 한 잔씩 마시면 건강에도 좋을거야
-

이러면서 저녁상에 쨘~~하고 봉하막걸리를 내놓았더니
울 남편 그만 감격(?) 하네요.

-알콜 한 방울만 들어가면 눈꼬리 돌아가던 우리 마누라가 웬일이냐...!!!-

이런 표정이지요 뭐....

딱 반병 마시고 기분좋은 표정으로 자고 있습니다.
이젠 육십 중반을 향해가는 더욱 더 왜소해진 모습을 보니 짠~~한 생각이 듭니다.

늙으면 情으로 사는 거 맞지요?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8723 할아버지 (11) 김자윤 2011.03.31
8722 그래,아들아.jpg (6) 위대한 대통령 2011.03.31
8721 나들이 갔다가 만난 꽃들입니다. 예쁘지요? (13) 집앞공원 2011.03.31
8720 이제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좀 더 힘을 내봅시다 !!! (3) 대 한 민 국 2011.03.31
8719 여러분들 어찌 지내는가 보러 왔습니다 ... (11) 내마음 2011.03.31
8718 단일후보 경선인단에 참여해 주십시요... 김해을 (11) 40대아지매 2011.03.30
8717 문밖 봄 (8) 김자윤 2011.03.30
8716 무장공비 (4) 수월 2011.03.30
8715 일요일에 뭐하세요 ??? 힘을 모아봅시다 !!(수정)1 (3) 대 한 민 국 2011.03.30
8714 쉼없이 달리는 남자들.. (7) 40대아지매 2011.03.29
8713 어촌 사람들 (1) 김자윤 2011.03.28
8712 아름다운 동행 (12) 자봉 2011.03.28
233 page처음 페이지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