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조경학개론

DaLInote 조회 3,650추천 12013.05.22

<조경학개론>

 

꼭 뜰이 있어야만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음 한 켠 빈 터에 씨앗 뿌려라

그러한들 내일 아침 당장 어디 새가 와서 울까

마음 조급해 하지 마라 기어이 천둥 번개치면

푸른 싹 돋는다.

꼭 뜰이 있어야만 꽃을 심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 마음속 무수히 피고진 꽃들,

언제 네 스스로 심은적 있더냐

물을 준적이 있더냐

하염없이 스스로 피었다 진

희미한 옛사랑의......

가득한 꽃들 어디갔을까

산수국꽃 말려

곱게 갈아내리면 감로차인데

큰나무는 뒤에 심고

작은 앵초는 낮게

수그리거라

낮은것들을 보려면 낮아지거라

꽃은

풀은

고개를 숙여야 볼 수 있는것

하늘엔 빛, 땅은 어둠이다

두려워 하지마라

땅에 핀 꽃들도 어둠에 뿌리내리고

네 발도 땅을 딛고 있으니

참나무 껍질과 너는 먼 옛날엔

한 몸이었다.

비록

네가 참나무보다 못한 것은 아니다만

온몸 비틀며 바람에 흔들려

본적이 있느냐

네 코앞에서 향기내는 그 꽃,

밤새 어둠 속에 흔들리며

온 몸으로 비 맞았다.

슬픔과 외로움으로 만든

내 커다란 동산에

녹쓴 호미 하나,

풀인듯

꽃인듯

바위인듯

그러하니...

오월에는

아무것도 심지말거라

바라만 보아도 푸르다

눈가만 시리다.

- 생가마당 일흔여섯개의 야생초화분에 물을주며...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8867 현호색 김자윤 2011.04.26
8866 양지꽃 외 2 김자윤 2011.04.26
8865 나의 지킴이 (4) 시옷 2011.04.26
8864 피나물 (2) 김자윤 2011.04.26
8863 누가 이분을 아시나요 ??(펌)..간절하면 전봇대에서 꽃이핀다.. (8) 정직 2011.04.26
8862 깨끗한 내 돈 내고.... 더러운 네 돈 받고..... (13) 돌솥 2011.04.26
8861 그리움 담아..눈물 모아 ...한장 씩 한장 씩 (10) 내마음 2011.04.26
8860 털괭이눈 (3) 김자윤 2011.04.25
8859 1인시위 4일째 (5) 푸른하늘엔 2011.04.25
8858 [RMH20110423] 그 어느 봄날보다도 더 따뜻한 하루~♡ (5) 방긋 2011.04.25
8857 강릉의 민심을 대변해주고 있는 이 사진들 !!! (7) 대 한 민 국 2011.04.25
8856 근무중 "이상 무(無)" 한 컷, (9) morakono 2011.04.24
221 page처음 페이지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