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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이라도 더 오면 아무래도 동네 형편이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봉하에서 들른 한 식당 주인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대통령님은 평소 식당을 갈 때도, 매번 식당을 바꾸면서 다니셨다고 합니다.
경호관들, 비서들 밥값 치르면서도 지역 살림살이를 생각하셨다고요.
"동네 사람들 한 푼이라도 더 벌게 하려고 그런거지"
봉하에서 뵌 택시 기사 분께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대통령님께서 장지로 사저 곁을 택하신 이유를 고향에 대한 배려였다고 하십니다.
이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자식 교육도 잘 시켰어. 늦은 밤이었는데 진영역에서 대통령 아들이 딸하고 차에 탄거야.
첨엔 아들 건호인줄 몰랐지. 근데 딸 아이가 영어를 쓰는거야. 어린 애가 영어하는 게 신기해서
몇 마디 시켰는데, 봉하를 간다는거야. 그래 거기 대통령 지낸 분이 계시니까
내일 오후 3시쯤에 그 집앞에 가면 아마 볼 수 있을거라고 알려줬지.
그제서야 그 딸아이 아빠가 '안 그래도 지금 거기 가는 길입니다"이렇게 얘기하는거야."
"근데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 명색이 대통령 아들, 손녀딸인데, 그것도 그 밤에 미국에서 왔는데
마중오는 차도, 사람도 없었어. 내 딸이 서울에서 와도 나도 마중나가거나 그렇게 하는데,
그게 부모 마음인데.. 경호관들 힘드니까...."
초등학교 교과서에 충실하신 분이시지요. 미안하면 미안하다. 고마우면 고맙다.
불의를 보면 분노하고, 남이 아파하면 같이 아파하고.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고....
처음 받은 도덕 교과서대로 사셨을 뿐인데...
배려와 사랑의 힘이 지금 여기에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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