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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기행 ( 9 ) - 蓮池의 꽃들

돌솥note 조회 1,084추천 162011.05.17











사진 : 사람사는 세상 - 봉하사진관에서...




그 때 그 시절...
연지의 꽃은 -할아버지와 손녀-가 아니었을까요?

저 목가적인 풍경!
가슴 시리도록 그리운 시절이지요?

.
.
.



- 자봉의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 일찍 화포천을 향해 가다가 늘 사진에서만 보던 연지를 향했습니다.
길가에 죽 늘어선 노랑 바람개비.
팽글팽글 돌아가다 카메라 들이대면 멈췄던 바람개비.
지금 생각하니 듬직한 제 몸으로 바람을 막았던 게 아니었을까요?

먹장 구름 가득한 하늘을 배경으로 솟대가...

자연스런 자연목 울타리가 벌써 썪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들이 튼튼한 인조목을 쓰나봅니다.

아기를 키워 본 엄마들은 압니다.
애기똥의 색깔이 얼마나 이쁜지...!!!

연지의 주인은 노란 붓꽃   ........ 보라색 붓꽃은 초대손님

노지에서 자라선인지 안개꽃이 꽃집에서 파는 것보다 크네요.

꽃양귀비는 비에 젖고...

봉하의 주조색 - 노랑. 
사철 노란꽃으로 뒤덮힌 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연지를 둘러싸고 있는 노란붓꽃
작년에 연잎을 따고 난 지저분한 연대를 장화신고 들어가서
싹~~ 정리하고 싶은 충동이...
저도 MB를 닮아가나 봅니다.

나이가 들면 반짝반짝함이 없어집니다.
저 나무를 보고 대표님께서
-무슨 나무인 줄 아느냐? -
하셨을 때 나무 이름이 입가에 맴돌기만 할 뿐...

꽃이 핀 모양이 쌀밥(이팝)을 소복히 담은 것 같아
 -이팝나무-라 한다는 설도 있고
入夏때부터 꽃이 핀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답니다.

그 나무엔 슬픈 전설이 있답니다.
18살의 어린 며느리가 있었는데
그의 시어머니는 며느리 밥 먹는 것도 아까워하며 갖은 구박을 했더랍니다.
쌀밥은 입에도 대보지 못하고 잡곡밥도 변변히 먹지 못하다가
제삿날이 다가와 쌀로 밥을 짓게 되었대요.
평소에 안 하던 밥이라 제대로 뜸이 들었는지 걱정이 되어 몇 알을 집어 맛을 봤답니다.
그걸 본 시어머니가 조상님 모실 밥을 먼저 먹었다고 갖은 구박을 했대요.
너무 억울한 어린 며느리는 뒷산에 올라가 스스로 세상과 이별을 고했답니다.
그 며느리 무덤위에 쌀밥을 가득 담은 형상의 이 꽃이 피어 이팝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입니다.

연잎




수레국화 - 실물로 보는 꽃이 색감이 훨씬 이쁜데
왜 색감이 이럴까요...?
.
.
.

이른 아침 고요한 연지에
입질하는 힘 좋은 고기들의 팔딱거림이 
저를 깜짝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연지가 걔네들 한테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일까요?

생태계가 유지되어 먹을 것이 경상도 표현으로 천지빼까리일 것이고...
농약물이 흘러들어오지도 않고.....
화학비료 성분도 없고......

아기자기하게 작은 蓮池지만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있을 것은 다~ 있는 봉하 연지!!! 
~~
♬♫♪♩

                       ( 화개장터 버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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