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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기 추모대전콘서트- 드디어 끝입니다.^^

소금눈물note 조회 1,235추천 21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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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찾사였던가.
익숙한 노래, 내 청춘을 적시며 흘렀던 노래가 울려퍼졌습니다.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요
우리 어찌 주저하리요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시대가 달라지고 세월이 변했어도 저 노래를 처음 부를때의 뜨거움과 분노가 아직도 여일한지.
세상이 참 안 달라지는구나 원망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런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다지고 이겨내야하는 건가 답답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우리 여기 함께이지 않느냐며 위로를 받을까요.
정의는 긴 역사 속에서 승리한다는 조정래선생의 말을 가슴에 담으며 또 견뎌야 할까요.

서늘한 밤바람에 뜨거워진 머리를 식히며 저 혼자 생각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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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연무대는 안치환과 자유였습니다.
안치환님 정말 고마웠습니다.
내리 대여섯 곡을 부르며 혼신을 다해 열창하는 모습에 가슴이 떨렸습니다.

순서가 늦어서 기다리는 시간도 길었을텐데 많이 피곤하셨을 거예요.
그런데도 지친 기색도 없이 폭풍같은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신 안치환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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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공연도 저물어갑니다.
문성근님이 나오셨습니다.

저쪽은 저렇게 사정없이 강고한데, 우리가 한 발 두 발 물러서며 고민하고 자책할때, 저쪽은 목숨을 걸고 지킨다고, 언제까지 우리가 사분 오열되어 흩어져있겠냐고, 다음 선거에 기필코 온 야당이 한 마음이 되어서 싸워야 한다고 피터지는 음성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때로 우리는 한 뜻이 아니어도, 한 몸이 아니어도 그대로 한 길에 놓입니다.
비록 정당과 가치관은 조금씩 다르다 해도  더 큰 일을 위해 어깨동무를 해야 하는 순간이 있고 그런 대의가 있습니다.

함께 합시다.
우리가 흩어져 모래알이 된다면 결코 저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가 흩어진다면 누가 좋아할까요?
감당해야 할 서로의 몫이  조금씩 다르다 해도 이 일에는 다른 마음을 조금씩 접고 함께 합시다.
기필코 저들을 막아냅시다.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저들 앞에서 우리는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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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을 뜨겁게 달구던 콘서트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시민 모두들 한 마음이 되어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하며 모든 행사는 끝이 났습니다.

저도 얼른 제 자리로 가, 돌아가는 시민들께 "노무현 노트"를 나눠드리며 인사를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모금함을 채우러 와주시는 분들, 고맙다고, 수고했다고 인사해주시는 분들께 저도 마주 인사를 했습니다.

특별히 한 일도 없이 어정거리기만 했는데도 어느새 종아리가 당기고 허리가 아프네요.
일찍 나와서 몸을 쓰며 고생하신 분들은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먼데서 오신 손님들도 감사하고요.

2주기 추모 대전 콘서트도 이렇게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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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다 하지도 못하고 먼 거리를 핑계로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끝까지 고생하신 자원봉사하시는 분들께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지하철 역사에서 콘서트 광고를 보고 반가워서 찍었습니다.
대전은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 월요일까지 서대전공원에서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제를 이어갑니다.
여기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저는 봉하로 갑니다 ^^


알맹이없이 길고 긴 수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주에.. 갔다와서 또 떠들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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