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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봉하에 왔습니다.

비단물결note 조회 1,681추천 382011.05.30

귀향 3주년 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국화 한송이 바치고 ... 눈물이 얼마나 나던지
거기서 주책없이 혼자 울었습니다.



좋은 바람 불면 당신일줄 알겠습니다
갑자기 바람이 어찌나 불어
바람개비들 쳐다보며 부엉이 바위 보며
또 울었습니다.



정토원 올라가는 길
문재인 이사장님 흔적이 눈에 띄입니다.


발바닥에 종양 수술이 아직 다 낫지 않은 탓에
이곳에서 잠깐 휴식을 하는데
어느 노인분 오셔서 마애불이 누워 있으니
이곳이 좋을리 없다는 말씀에

어느 아주머니
세상을 보는 각도와 시선을 바꾸라 하십니다
생각의 전환 다르게도 생각해 보라고...
맞는 말입니다. 마애불도 누워 계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오신분은
누워서 참선하시니 말년이 편안하겠다 하시네요

같은 것을 보고도
사람 생각이 이렇게 다를수 있구나...
참 여러분을 뵙고 많을걸 배워 왔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저를 그분은
주일날 절앞에 앉아 있게 만드셨습니다.



바람이 또 대나무 밭을 휘젓고 지나갑니다.
좋은 바람 당신인가요...



내려오는 길
그분이 잠드신 묘역과 그분의 마음속 풍차의 고장
한눈에 바라보았습니다.
가슴이 또 미어집니다.



생가옆 노란색이 유난히 당신을 닮았습니다.



돌아오는 길...
길이 많이 막혀
마을입구 삼거리까지만 버스가 운행된다 하여
아직 수술로 아픈 다리를 절며
걸어 나오는 길에
유난히 눈에 띄이는 꽃
푸른하늘에 그분의 마음 같아 담아왔습니다.



그분과 차한잔!!!
생전의 그분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마주하고 보니 너무 기쁩니다.

발바닥 종양 수술로
가족들이 무리한 봉하 방문을 말렸더랬는데
이번에도 미뤄지면 안될거 같아
밀어 붙였는데 ... 역시 너무 잘 한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람개비 받으려고 줄서있는데
아이들 서로 싸웁니다. ㅋㅋ 완전 대박이예요
매주 내려오시는 자원봉사
정말 그분의 열정과 친절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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